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3주 연속 오름세 기록하며 일제히 상승… 전고점에 근접

기사입력 : 2024년08월24일 02:59

최종수정 : 2024년08월24일 03:01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2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때가 왔다"는 발언이 유럽 시장에도 충분한 만족감을 제공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보다 2.39포인트(0.46%) 오른 518.13으로 장을 마쳤다. 이 지수는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에 이어 이번 달 최고치를 계속 갈아치웠다. 로이터 통신은 "범유럽 지수가 전고점(524.71)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39.71포인트(0.76%) 상승한 1만8633.10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52.93포인트(0.70%) 오른 7577.04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도 39.78포인트(0.48%) 오른 8327.78에 마감했다.

독일 벤치마크 지수는 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스페인 증시도 2개월래 가장 높은 수치에 올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플로어 전경. 2023.03.21 [사진=블룸버그]

파월 의장은 이날 9월 기준금리 인하를 사실상 확정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미국 와이오밍주(州)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통화정책을 조정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위험은 줄었다. 동시에 노동 시장 냉각 위험은 증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린 물가 안정을 향한 진전을 이루면서 강력한 노동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했다.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도 이날 연설에서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은 완화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물가인상이 극복됐다고 확신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기 때문에 추가적인 금리 인하는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이달 초 기준금리를 5.25%에서 5.00%로 낮췄다. 영국 금융시장에서는 영란은행이 올해 중에 최소한 한 번 이상 금리를 더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운드화는 이날 장중 달러 대비 0.7% 상승해 1.3185달러까지 치솟았다. 지난 2022년 3월 이후 최고치이다. 파운드는 그해 9월 1.0327달러까지 떨어졌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국채 수익률은 미국과 동반 하락했다.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2.229%를 기록했다. 

이날 섹터별로는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 업종이 1.3% 상승하며 전체적인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부동산 업종 지수는 1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틸리티 업종도 1.0% 올랐다. 반면, 기술주는 네덜란드 기업 ASML 주가가 1.7% 하락한데 따라 0.6% 떨어졌다. 

특징주로는 덴마크의 알레르기 솔루션 제조업체인 ALK-아벨로가 2분기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고 연간 전망도 상향 조정하면서 12.2% 폭등했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식품기업 네슬레 주가는 장중 4%까지 하락했다가 최종 0.1%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네슬레는 마크 슈나이더 CEO가 다음달 1일 물러나고 남미 사업본부의 로랑 프렉스 대표가 뒤를 잇는다고 발표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