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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분석] 약보합..외국인 10일만에 순매도, 차익실현 신호?

기사입력 : 2004년02월20일 16:50

최종수정 : 2004년02월20일 16:50

외국인이 10일만에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는 등 차익실현에 나선 영향으로 채권금리가 소폭 오름세로 돌아서고 국채선물은 약간 내렸다.20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1%포인트 오른 4.36%,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보합세인 5.05%로 마감됐다.2년만기 통안증권수익률은 보합세인 4.75%, 1년만기 통안증권수익률은 0.01%포인트 오른 4.37%로 장을 마쳤다.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비 3틱 내린 108.77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만711계약으로 전일의 2만6942계약보다 다소 늘었다.이날 채권금리는 최근의 강세분위기가 이어지며 내림세로 출발했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장초반 한때 전일비 0.02%포인트 내린 4.73%까지 하락했다.그러나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10일만에 차익실현에 나서고 일부 외국은행이 차익실현에 동조하면서 금리는 소폭 반등했다. 5년이상 장기물은 대기매수세가 유입되며 보합수준을 보였다.국채선물은 전일비 3틱 오른 108.83으로 출발한 후 한때 108.89까지 상승했으나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꾸준히 나오면서 108.68까지 밀리기도 했다.그러나 외국인이 19일 5500억원어치의 채권을 순매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채선물은 낙폭을 줄였다.외국인은 지난 17일 3조5천억원의 1년 및 2년만기 통안증권 입찰때 5500억원의 통안증권을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NDF규제완화로 CRS레이트가 반등해 1년만기 통안증권수익률과 1년 CRS레이트간의 금리차가 80bp수준에서 65bp수준으로 축소됨에 따라 외국인의 통안증권 매수세는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들은 통안증권과 CRS레이트간 차이가 80bp가 넘으면 CRS를 페이하고 통안증권을 매수하는 차익거래를 하는 데 두 금리간 차이가 급격히 축소되면 평가이익이 나게 된다. 18일 NDF규제완화로 CRS레이트가 급격히 빈등하면서 두 금리차가 줄어듦에 따라 통안증권을 팔고 CRS페이를 언와인딩하는 차익실현을 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일부에선 차익실현 가능성을 제기했고 다른 쪽에서는 몇개월 정도는 캐리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국채선물 시장에서 지난 9일동안 1만9천계약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1715게약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시장참가자들은 외국인이 NDF규제 완화로 통안증권 매수가 주춤하는 동시에 국채선물도 차익실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럴 경우 금리는 추가하락보다는 조정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에 다소 무게가 실리는 듯하다.다음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대체로 4.70-4.85%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는 의견에 많은 것 같다.은행의 한 관계자는 "다음주에도 유동성이 여전히 좋을 것이고 장기채 발행물량도 없기 때문에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기준 4.70-4.85%의 박스권에서 강보합세를 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반면 외국계은행의 한 관계자는 "절대금리가 많이 내려와 있고 외국인의 국채선물 차익실현 가능성이 있고 월말에 나올 국내외 경제지표가 금리에 비우호적일 가능성을 감안할 때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기준 4.75-4.85%의 박스에서 약보합 조정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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