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가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를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
광주시는 환경부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 구축 선도사업 중 스마트 하수관로 선도사업 분야의 도시침수 대응, 하수악취 관리 사업 등 2개 분야 3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 구축 선도사업은 환경부에서 생활밀착형 스마트기술을 도입하고 시민 생활 편의 도모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 청사 [사진=전경훈 기자] 2021.06.20 kh10890@newspim.com |
이번 선정으로 광주시는 국비 484억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하반기부터 2023년까지 692억원을 투입해 3개 사업을 시행한다.
특히 매년 침수피해가 잦은 극락천과 서방천 수계의 도시침수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동구와 남구 구도심 지역 하수악취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먼저 스마트 도시침수 대응 시스템 구축 사업은 총 사업비 379억원을 들여 하수관로 수위측정과 하수량 모니터링 등 하수관로 내부의 실시간 운영 상황을 분석하고 기상청의 실시간 강우량과 예상 강우량을 활용해 지역별 강우양상 분석 및 도시침수 피해를 사전에 예측한다.
또 스마트 도시침수 관리 시스템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실시간 강우유출 분석 데이터를 활용해 도시침수 발생 위험지역 내 빗물펌프장, 저류시설 등 하수도 시설의 자동운전 관리체계 방안도 모색한다.
313억원을 투입해 시행하는 스마트 하수악취 관리사업은 ICT 측정장비를 활용해 동구와 남구지역 하수관로에서 발생하는 하수악취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저감장치를 자동 운영하는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하수 악취를 효과적으로 관리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박남주 시 환경생태국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시민 생활과 밀접한 하수도 분야에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ICT 등 4차산업 기술을 도입해 도시의 집중호우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하수악취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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