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6일 유럽 여러 언론사가 항공기 폭탄 협박범에게 이메일을 받았다.
- 아일랜드 RTE는 직원들을 대피시켰고 실제 폭탄은 발견되지 않았다.
- 이날 항공편 18편이 협박받으며 유럽의 하이브리드 공격 우려가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 전역에서 민간 항공기를 향해 잇따라 폭탄 협박이 가해지는 가운데 6일(현지시각)에는 여러 나라의 언론사들도 같은 협박을 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지금까지 실제 폭탄이 발견된 사례는 없었다. 유럽 각국의 정보·사법당국은 누가 이런 협박을 하고 있는지, 또 배후 세력이 있는지 등은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럽의 불안과 공포를 노린 하이브리드 공격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불가리아 방송사 노바TV와 아일랜드 공영방송 RTE가 이날 '서방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협박 이메일을 받았다.
'미하일 안드로포프'라고 이름을 밝힌 이 협박범은 자신이 최근 유럽 전역에서 발생한 항공기 폭탄 위협의 장본인이라고 소개하면서 이번 폭탄 협박이 유럽의 교통수단을 겨냥한 공격의 전조라고 주장했다.
이날 폭탄 위협 이메일이 도착하자 아일랜드 RTE 방송은 안전 조치 차원에서 직원들을 모두 대피시켰다.
이와 별도로 영국 방송사인 스카이뉴스도 보안 위협 이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에 이어 항공기에 대한 폭탄 위협과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긴급 착륙과 전투기 호위 등 비상 상황은 이날도 계속됐다.
로물루스 루신-센디 헝가리 국방장관은 이날 폭탄 협박으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불가리아 소피아로 향하던 항공기와 체코 프라하에서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및 키프로스로 향하던 항공기가 헝가리 영공에서 전투기의 호위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헝가리와 루마니아 국경 인근에서 공중 초계 활동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나토가 행동에 나섰다는 사실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덴마크 경찰도 코펜하겐공항을 겨냥한 협박이 있었지만 비행기와 승객들에게는 위험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공항도 정상 운영 중이라고 했다.
체코 경찰은 프라하를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항공편 9편에 대한 폭탄 협박을 접수했지만 이로 인해 취소된 항공편은 없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자국 영공을 비행하던 항공기 4편에 대한 폭탄 협박이 접수됐으며, 해당 항공기들은 모두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밝혔다.
CNN포르투갈은 로마를 출발한 라이언에어 항공기가 예정대로 리스본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위즈에어(Wizz Air)의 프라하발 로마행 항공편은 베네치아로 우회 착륙했다고 이탈리아 공항 당국 관계자가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날 하루 총 18편의 항공편이 폭탄 협박을 받았다고 전했다. 전날에는 최소 27편이 협박을 받았다.
안보 전문가들은 연일 발생하고 있는 폭탄 협박이 매우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공격의 특징을 보인다고 지적하고 있다.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장관은 국영방송 TVE와의 인터뷰에서 "정확한 경위를 규명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유럽 전역에서 동일한 수법으로 이처럼 많은 사건이 발생하는 것은 단순한 우연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합리적인 가정은 우리가 하이브리드 공격과 심리전의 한 형태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라며 "유럽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도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