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하나금융연구소가 16일 부자들의 부동산 비중 축소와 금융자산 확대를 밝혔다.
- 부자 18%가 부동산 줄이고 금융자산 늘리겠다고 답했다.
- 신흥 부자 48%가 금융 투자가 자산 증식에 유리하다고 응답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부자들
시세차익 포기하고 '현금흐름'에 올인
신흥 부자 48% "금융 투자가 유망"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내 부자들의 투자 지형도가 부동산에서 금융자산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부의 상징이자 핵심 증식 수단으로 꼽혔던 부동산 대신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 연금 등으로 자금이 쏠리는 변화가 본격화된 모습이다.

16일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2026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서 부자의 기준은 가구 총자산 규모와 상관없이 현금, 예적금, 주식, 채권 등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금융자산을 10억원 이상 보유했는지 여부다. 올해 자산 비중을 변경하겠다고 답한 부자 가운데 18%는 '부동산 비중을 줄이고 금융자산 비중을 늘리겠다'고 응답했다.
'부동산 비중을 늘리겠다'는 응답은 10%로 자산가들 사이에서 부동산 비중 축소 의향이 확대 의향보다 약 두 배 높게 나타났다. 부동산 신규 매입 의향 역시 지난해 43%에서 올해 37%로 하락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부자들이 부동산을 떠나는 가장 큰 원인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불황이다. 고금리 여파와 공실 리스크로 인해 '건물주'로서 누리던 수익성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부자들은 부동산 시세차익을 기다리는 대신 주식이나 ETF, 월지급형 연금 등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주는 금융 상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실제로 올해 금융자산에서 10% 이상의 고수익을 기대하는 부자의 비율은 60%에 달했다. 지난해(32%)보다 두 배 가까이 급증하며 금융 시장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같은 변화는 50대 이하의 '신흥 부자(K-EMILLI)' 그룹에서 더욱 선명하다. 신흥 부자의 48%는 '부동산보다 금융 투자가 자산 증식에 더 유리하다'고 답했다. 이들의 금융자산 중 투자 자산 비중은 46%로 기존 부자(44%)를 앞질렀다.
하나금융연구소 관계자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의 부자들은 이제 자산의 환금성과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부동산 불패 신화에 의존하기보다 데이터와 트렌드에 기반한 금융 투자가 부의 증식을 주도하는 새로운 시대로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