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인도 7일 러시아·베네수엘라산 원유 구매를 늘렸다.
- 중동 긴장으로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 속 공급 차질 빚었다.
- 미 제재 유예 연장으로 러시아산 일평균 196만 배럴 수입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베네수엘라 원유 구매는 약 1년 만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가 러시아와 베네수엘라산 원유 구매를 늘리고 있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이 지역 공급원으로부터의 원유 공급량이 줄어든 가운데서다.
7일 인도 비즈니스 스탠다드(BS)가 인용한 해양정보업체 케이플러(Kpler)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는 이달 첫 6일 동안 러시아와 베네수엘라로부터 각각 일일 최대 물량인 65만 9000배럴과 61만 2000배럴의 원유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란이 인도 원유 수입량의 약 4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을 제한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 등으로부터의 원유 수입이 차질을 빚자 인도가 러시아 및 베네수엘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BS는 전했다. 러시아와 베네수엘라에서 출발하는 선적물은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는다.
러시아산 원유 수입은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및 석유 제품에 대한 제재를 한시적으로 해제하면서 가능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지난달 초 인도가 해상에 발이 묶인 러시아산 원유 및 석유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30일간 허용하기로 했다.
미국의 제재 유예 조치는 당초 이달 4일까지만 유효했으나, 분쟁 장기화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자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산 원유 및 석유 제품의 구매를 이달 11일까지 승인한다고 밝히면서 제재 유예 기간이 연장됐다.
인도의 지난달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은 일평균 196만 배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월의 일평균 104만 배럴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자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달 현재까지의 러시아산 원유 일일 선적량이 3월 수준에는 못 미치고 있지만, 전쟁 여파로 인한 운임 상승과 유조선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인도가 미국의 제재 유예를 활용해 필사적으로 러시아산 원유를 사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도의 베네수엘라산 원유 구매는 2025년 5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미국이 2019년 베네수엘라에 제재를 가하기 전에는 인도 최대 민영 정유사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와 인도 제2위 민영 정유사이자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인 로스네프트 자본이 투입된 나야라 에너지가 베네수엘라산 원유의 주요 인도 구매 업체였다고 BS는 덧붙였다.
이달 들어 현재까지 인도는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하루 40만 7000배럴의 원유를 수입했다. 전쟁 발발 전인 2월의 일일 55만 4000배럴에서 3월 20만 7000배럴로 급감한 뒤 UAE가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대체 경로를 통한 선적량을 늘리면서 이달 수입량이 증가했다.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 수입은 지난달 전월 대비 각각 75%, 43% 줄어든 뒤 현재는 중단된 상태이며, 다만 사우디아라비아도 호르무즈를 우회하는 동서 횡단 송유관을 통한 원유 및 정제유 수출에 나섰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