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우주소녀 다영이 6일 두 번째 솔로 싱글 '왓츠 어 걸 투 두'를 발매했다.
- 첫 솔로 '바디' 성공으로 8개월 만에 컴백하며 힙합 콘셉트를 이어갔다.
- 청순 이미지 벗고 본 모습으로 변신해 자신감과 책임감을 강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첫 솔로 앨범은 제 실낱같은 희망에 배팅을 한 거였어요. 예상치 못하게 큰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죠. 그 덕분에 두 번째 솔로앨범도 낼 수 있었으니까요."
2016년 걸그룹 우주소녀로 데뷔해 몽환적이고 청순가련한 콘셉트를 주로 선보였던 멤버 다영이 지난해 9월 발매한 첫 솔로 앨범 '고나 러브 미, 라이트(gonna love me, right?)'로 파격 변신을 꾀했다. 챌린지 열풍과 음원차트를 장악한 그가, '바디(body)'의 열풍을 이을 두 번째 앨범으로 컴백했다.

"첫 앨범에 나온지 8개월이 지났는데, 예상치 못하게 큰 사랑을 받아서 두 번째 앨범을 바로 내게 됐어요(웃음). '바디'보다 더 열심히 준비한 것 같아서,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아무래도 우주소녀 때는 컴백에 대한 부담을 멤버들과 나눠가질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솔로이기 때문에 그 부담을 홀로 안고 컴백을 해야 하니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바디'를 준비할 때 이것보다 더 열심히 할 순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보다 더 열심히 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하하."
지난해 9월 다영의 솔로 타이틀곡 '바디'는 발매와 동시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룹으로 청순가련한 모습을 선보였던 그가, 솔로 앨범으로 힙합 이미지를 입고 자유분방한 콘셉트로 나와 신선함을 안겼다. 그리고 이번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왓츠 어 걸 투 두(What's a girl to do)'도 비슷한 결이다.
"첫 솔로 앨범을 준비했을 때 PPT를 만들어서 어떤 식으로 하고 싶은지 발표를 했었어요. 구체적인 플랜을 다 세웠었거든요. 솔로 준비를 3년 동안 했는데 곡을 굉장히 많이 준비했거든요. 그래서 '바디' 다음에 컴백 기회가 생긴다면, 이번 곡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이미 해놨던 상태였고요. '바디'로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왓츠 어 걸 투 두'를 준비하면서 제 자신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제 음악에 대한 대중의 기대가 커졌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주변의 말에 휩쓸리지 않으려고 했고요."

두 번째 싱글 '왓츠 어 걸 투 두'는 다영의 이야기이면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의 단면을 담아냈다. 어떠한 감정도 숨기지 않고 '지금의 나'를 표현했다. 곡은 누군가를 간절히 원할 때 느끼는 짜릿하고도 중독적인 감정을 생생하게 녹여냈다.
"'바디'는 낮 동안의 친구들과의 파티였다면, 이번 곡은 밤에 열리는 파티를 담았어요(웃음). 그 안에서 일어나는 사랑 이야기고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랑을 쟁취하겠다는 콘셉트예요. 이번 노래가 '바디'에 비해서 노래에 큰 임팩트가 없다는 걸 알고 있어서 부족한 부분을 퍼포먼스로 채우려고 했어요. 그래서 뮤직비디오도 많은 후반작업을 거치지 않았어요.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대중과 교감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거든요. 이 곡을 '바디' 다음으로 생각한 이유는 제가 너무 시원하지도, 뜨겁지도 않은 계절에 들려드리고 싶은 곡이었기 때문이에요. '바디'는 솔로의 첫 시작에서 제가 심어주고 싶은 인상을 다 충족시킨 노래였어요. 에너지와 건강함, 퍼포먼스가 다 들어있었거든요. 이번 노래는 축제에, 많은 분들이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시기에 내서 다 함께 즐기고 싶은 마음이었어요."
다영은 솔로 앨범을 통해 스모키 화장에 금발, 마치 '미국 언니'를 떠올리기 좋은 콘셉트로 무대에 올랐다. 여기에 미국 힙합신에서 자주 봤던 퍼포먼스가 정점을 찍었다. 우주소녀 시절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였기 때문에 다영의 변신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실 이미지 변신은 우주소녀 때 한 거예요. 지금이 제 본 모습이거든요. 제가 태닝을 하신 줄 아는데 원래 피부 톤이고요(웃음). 우주소녀때는 팀원과의 조화를 위해서 더 밝은 화장을 했어요. 솔로를 준비하면서 원래 제 모습에 제가 좋아하는 모습, 메이크업, 스타일을 하니까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멤버들도 '이제 속 시원하겠다'라는 말을 해줬고요. 하하. 이게 제 원래의 모습이지만, 이 콘셉트를 준비할 때 걱정도 컸어요. 회사에도 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는데 잘 안 되면 어쩌나 싶더라고요.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회사에서도 제 의견을 따라주셨고, 잘 돼서 자신감이 붙었어요(웃음). 그래서 이번 앨범을 준비할 때 더 많이 믿어주신 것도 있고요. 그만큼 저도 더 공부하게 되고, 책임감이 생겼죠."
3년 간 솔로 앨범을 준비했기 때문에 다영은 '바디'에 이어 이번 '왓츠 어 걸 투 두' 이후의 앨범 구상도 이미 끝낸 상태이다. 성공적인 홀로서기를 한 다영은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며 손수 써온 편지를 읽으며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제가 가장 자신 있고 좋아하는 걸 하자는 게 변함없는 목표이자 모티브예요. 2000년대 초반 K팝이 정말 군더더기 없고, 보여주고자 하는 바를 뚜렷하게 보여준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그 부분에 향수가 있는 것 같아요. 어렵지 않은 음악을 만들고 싶더라고요. 제 노래를 많은 분들이 접하셨을 때 한 번에 이해되는, 편한 음악이 되길 바랐거든요. 이런 장점을 살리고 싶어요. 해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자유로운 퍼포먼스를 군더더기 없는 한국의 틀 안에서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번 앨범도 정말 잘 해내서, 다음 곡도 꼭 들려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