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카드도 6장서 최대 11장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월드컵에서의 축구 시계가 '전·후반 45분'에서 '4쿼터제'로 바뀐다. 홍명보호는 코트디부아르전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새 규정인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미리 경험하는 적응 훈련을 한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밀턴킨스 스타디움MK에서 열리는 코트디부아르 평가전에서 전·후반 각각 한 차례씩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실시한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는 전·후반이 시작된 지 약 22분이 지난 시점에 3분 정도 경기를 중단하고 선수들이 물을 마시며 숨을 고를 수 있도록 한 '공식 휴식 시간'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번 월드컵부터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도입돼 모든 경기에서 시행된다. 이에 맞춰 코트디부아르전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FIFA가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실시하는 이유는 '선수 보호'다. 미국·캐나다·멕시코 전역에서 여름에 열려 체감 더위와 습도를 고려해 경기당 두 차례 수분 보충 시간을 의무화했다. 날씨와 관계없이 전 경기에 일괄 적용되고 정확히 전·후반 중간 시점에 3분씩 정지된다는 점에서 방송 광고 시간 확보 등 상업적 목적이 깔려 있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45분씩 치르던 전·후반이 이번 월드컵에선 약 22분 단위로 끊어지는 '4쿼터' 구조다. 3분 동안 선수들이 물을 마시는 것뿐 아니라 벤치에서 전술 지시와 세트피스 조율까지 가능하다. 코트디부아르전에서는 한국 코치진이 1·3쿼터(킥오프~전반 브레이크, 후반 킥오프~후반 브레이크) 경기 내용을 어떻게 분석하고 브레이크 직후 어떤 변화를 줄지에 시선이 쏠린다. 축구협회는 4월 1일 오스트리아전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할지 상대 측과 협의 중이다.

교체 카드도 늘어난다.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A매치 친선경기에 한해 기존 6명에서 8명까지 교체를 허용하도록 규정을 바꿨고 양 팀이 합의하면 최대 11명까지 바꿀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교체 '횟수'는 기존처럼 전·후반 합계 3회로 유지된다. 대표팀 관계자는 "코트디부아르전은 최대 8명, 오스트리아전은 최대 11명까지 교체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는 이번 A매치 기간에만 적용되는 예외 규정으로, 월드컵 본선에서 교체 인원 규정이 어떻게 확정될지는 아직 미정"이라고 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