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KBO는 26일 2026시즌 규정 개정안을 발표하며 어뢰 배트 사용을 허용했다.
- 무선 인터컴 시스템 도입으로 비디오 판독 시간을 단축하고 설명을 명확히 했다.
- 선수 정원 확대와 부상자 명단 규정 완화 등 구단 운영 유연성을 높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화제를 모았던 '어뢰 배트'가 2026시즌 KBO리그에서도 사용될 수 있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26일 2026시즌 리그 운영과 관련해 변경되는 주요 규정들을 발표하며, 새롭게 적용되는 사항들을 공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변화는 단연 '어뢰 배트'의 사용 허용이다. 어뢰 배트는 기존 배트와 달리 끝부분이 볼링 핀처럼 부풀어 오른 독특한 형태를 지닌 장비로, 배럴 하단으로 갈수록 두께가 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구조는 타구의 반발력과 타격 효율을 높이기 위한 설계로 알려져 있다.
기존에는 공인 업체를 통해 유통되지 않은 배트라도 메이저리그(MLB)나 일본프로야구(NPB)에서 인증된 제품에 한해 예외적으로 사용이 가능했지만, 이번 개정을 통해 해당 예외 조항이 삭제됐다. 대신 추가 승인 절차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배트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어뢰 배트 역시 공식 경기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경기 운영 측면에서도 변화가 이어진다. 심판진에는 '무선 인터컴' 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된다. 1·2루심이 해당 장비를 착용해 비디오 판독 상황 발생 시 판독센터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으며, 별도의 이동 없이 결과를 전달하고 장내 방송까지 진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판독 시간 단축과 함께 관중 대상 설명도 더욱 명확해질 전망이다.
비디오 판독 대상 역시 확대됐다. 2·3루에서 발생하는 '전략적 오버런' 상황이 새롭게 포함됐다. 이는 2사 이후 득점 기회를 늘리기 위해 후행 주자가 일부러 런다운에 걸린 뒤 베이스를 지나쳐 시간을 끄는 플레이를 판정하기 위한 조치다. 앞으로는 세이프로 판정이 번복되더라도 정당한 진루 시도가 아닌 경우 '주루 포기'로 간주돼 아웃 판정이 내려질 수 있다.

선수 등록 규정도 보다 유연하게 바뀐다. 기존에는 최소 하루 이상 1군에 등록된 선수만 부상자 명단에 올릴 수 있었지만, 이제는 시범경기 개막 이후 경기나 훈련 중 발생한 부상도 개막 엔트리 공시 후 3일 이내라면 등재 신청이 가능해졌다. 또한 동일 부상에 대한 연장 신청의 경우, 기존과 달리 10일을 채우지 않아도 현역 복귀가 허용된다.
이와 함께 명백한 부상으로 30일 이상 이탈했음에도 부상자 명단 신청이 누락된 선수는, 시즌 종료 전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KBO 승인을 받을 경우 구단당 연 3회에 한해 등록일수를 소급 인정받을 수 있도록 규정이 보완됐다.
구단 운영 측면에서도 변화가 있다. 선수단 운용의 폭을 넓히기 위해 소속 선수 정원이 기존 65명에서 68명으로 확대됐다.
그라운드 플레이 관련 규정도 일부 수정됐다. 견제 상황에서 주루 방해가 발생할 경우, 기존에는 귀루 조치만 이뤄졌지만 이제는 주자에게 1개 베이스 진루권이 주어진다. 또한 수비 시프트 위반에 대한 제재도 강화돼, 위반한 내야수가 인플레이 타구를 최초로 처리할 경우 공격팀이 플레이 결과 유지 또는 주자 진루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파울라인 규격 통일 등 세부적인 규정들이 손질됐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