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의 주권이 새롭게 장착한 포크볼을 앞세우며 시범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주권은 2026 KBO 시범경기에서 세 차례 등판해 8.2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펼쳤다.

주권은 지난 12일 롯데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44개의 공을 뿌리며 3이닝 3피안타 1탈삼진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 143km의 투심 패스트볼과 새롭게 장착한 최고 시속 136km의 포크볼(스플리터)을 앞세워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요리했다.
좋은 흐름은 17일 LG전에서도 이어졌다. 팀이 7-1로 앞선 4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오원석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라 송찬의를 유격수 방면 병살로 처리했다. 이후 3이닝을 더 던지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주권은 포크볼과 커브, 체인지업 등 패스트볼보다는 변화구를 앞세워 LG 타선을 제압했다. 3.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단 29개의 공만 던지는 효율 역시 선보였다.
지난 21일에는 NC를 상대로 2이닝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안타를 1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이 경기에서도 투심패스트볼보다 포크볼과 체인지업을 더 많이 던지며 변화구 위주로 승부했다.

주권은 2015년 KT 입단 이후 선발투수로 활약하다가 2019년 이강철 감독 부임 이후 불펜으로 보직을 바꿨다. 2020시즌 6승 2패, 31홀드,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해 성공적으로 변신했다.
2021시즌에는 3승 4패 27홀드 평균자책점 3.31을 남기며 KT의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2024년에는 평균자책점 6.67, 2025년에는 평균자책점 4.43으로 고전했다.
이강철 감독은 주권에게 반등을 위해 구종 추가를 권했다. 이에 주권은 포크볼을 익혔고 시범경기에서 새 구종으로 타자들의 범타를 유도했다. 성공적으로 신무기를 장착한 모양새다.
KT에서 데뷔해 필승조로 우승에 기여했던 주권은 이제 어엿한 12년차 베테랑 투수가 됐다. 정규 시즌에서도 새로운 구종과 함께 과거 좋았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