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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을 빌려 유가 상승에 베팅하는 이들을 겨냥한 일본의 '도시락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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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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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당국이 30일 유가 급등과 달러/엔 160엔 돌파에 개입했다.
  • 브렌트 선물이 126달러에서 114달러로 수직 하락했다.
  • 엔 매수 개입 규모 350억달러로 추정되며 원유시장도 영향 받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이틀 전, 그러니까 우리 시간 4월30일 오후 5시에서 오후 7시 사이(뉴욕 현지시간 4월30일 오전 4시에서 오전 6시 사이) 외환시장과 원유선물 시장에서 벌어진 일은 복기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도 종종 유가와 달러/엔 환율이 솟구쳐 오르려 할 때 일본의 도시락 폭탄이 날아들 수 있어서다.

그날 오후(한국시간 4월30일 정오 이후) 파죽지세로 126달러선을 돌파했던 브렌트 선물은 오후 6시를 지나며 수직낙하해 114달러대로 떨어졌다. 선물(브렌트 6월물) 만기일에 나타나곤 하는 변동성 정도로 치부하기엔 양상이 아주 극적이었다.

그 보다 조금 앞선 시점에 달러/엔 환율은 160엔 근처에서 미끄러지기 시작, 159.2엔대로 하락한 뒤 추락하는 유가를 따라 155.54엔까지 낙하했다. 앞서 도쿄 정규장 거래에서 한때 160.7엔선까지 올랐던 달러/엔의 이날 장중 고점 대비 낙폭은 3%에 달했다.

다음날(5월1일) 반등을 시도하던 달러/엔은 재차 장중 155.4선을 터치하며 엎치락뒤치락거렸고, 브렌트는 일시 108달러 밑으로 내려섰다. 뉴욕 거래시간 기준 5월1일의 추가적인 유가 하락에는 '이란이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에 새로운 종전 협상안을 전달했다'는 보도가 도움이 됐다.

한국시간 2026년 4월30일 오후 5시 이후 급전직하한 브렌트 선물(6월 인도분)과 달러/엔 환율 추이 [사진=바차트]

◆ 전쟁이 바꿔 놓은 것들

일본은 에너지 순수입국이다.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오르면 무역수지가 나빠지기 쉽다. 이런 판단은 외환시장에서 엔 약세 압력으로 나타나곤 한다.

미국은 셰일혁명 이후 에너지 자립도가 높아졌다. 유가 충격에 (에너지 순수입국 대비) 상대적으로 잘 버티는 맷집을 갖춘 것으로 시장은 인식한다. 유가 충격 흡수능력에 대한 미국과 일본 경제의 구조적 차이는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의 약세(달러/엔 환율 상승)로 표현된다.

두 나라의 10년물 국채 금리 차이는 3월말까지 벌어지다, 4월말에는 전쟁발발 직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유가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미국과 일본에서 공히 나타나면서 두 나라 장기물 금리가 비슷한 보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다만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국채 금리의 격차는 3월 빠르게 확대된 뒤 4월에도 250bp(2.5%포인트) 안팎을 유지했다. 연초만 해도 연방준비제도의 2~3차례 금리인를 반영했던 시장이 아예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지우면서 미국의 2년물 금리가 더 빠르게 오른 탓이다. 미국 쪽에서 나타난 이러한 통화정책 전망의 급수정 역시 달러/엔 상승을 뒷받침하는 배경으로 자리했다.

전술한 시장의 매크로 (일본의 무역수지, 양국간 맷집 차이, 연준 통화정책 전망) 판단 변화는 모두 유가, 즉 호르무즈 해협(이란 전쟁)에 뿌리를 두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2년물 국채 금리 차 [사진=koyfin]

◆ 엔을 빌려 유가선물을 매수하는 이들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예상보다 길어지다보니 엔은 더 약해질 것 같고 유가는 더 오를 것만 같아 보였다. 흉흉한 중동 정세에도 돈을 벌어야 하는 돈들은 약해질 것으로 보이는 엔화를 빌려 유가 상승에 베팅하고 싶어진다.

향후 달러로 표시된 유가가 더 올라 차익실현에 나설 때는 상대적으로 더 비싸진 달러 덕에 조달한 엔을 청산(상환) 시 환차익도 누릴 수 있다.

이러한 생각을 실전 투자로 옮길 경우 보통 '달러/엔 매수 포지션과 원유선물 매수 포지션의 결합'으로 이뤄진다. 실제 지난 두 달 동안 이러한 베팅이 얼마나 생겨났는지는 알 수 없다.

*현지시간 4월 30일 뉴욕 장에서 4% 넘게 굴러떨어진 엔비디아 주가 움직임도 흥미롭다. 밸류에이션 부담과 신생 AI칩 도전자들(구글)과의 경쟁심화 우려 등이 주가 하락 배경으로 언급되지만 기술적으로는 달러/엔 롱과 결합됐던 포지션들의 되감기가 한몫했을 수 있다.

외환시장과 원유시장에서 그런 포지션들이 많지는 않았다 해도, 4월30일 갑자기 급반등하는 엔(급락하는 달러/엔)을 보며 이런 류의 포지션 결합이 청산될 것 같다고 우려한 이들은 먼저 발을 빼고 싶었을 게다.

미국 달러와 일본 엔 지폐 [사진=블룸버그]

◆ 투하 직전 : 불난 집에 기름을 붓던 옵션시장 기계

올해 일본의 골든위크는 4월29일 쇼와의 날을 시작으로 5월6일까지다. 징검다리 평일에 휴가를 내는 직원들, 혹은 아예 쉬는 기업들도 많다. 도쿄의 외환딜러들도 마찬가지다. 일본계 자금의 참여가 한산해지는 이 시기, 달러/엔 환율은 얕아진 유동성 탓에 작은 거래에도 출렁임이 커지곤 한다.

가뜩이나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와 환율이 두달 넘게 들썩거렸던 터라 그 양상은 더 심해질 수 있던 시점이다.

일본 당국은 바짝 긴장 모드였다. 4월30일 도쿄 거래 시간 대에서 전개된 두 가격의 움직임은 이들의 긴장도를 한층 끌어 올렸다. 오전 배럴당 120달러를 돌파한 유가(브렌트)는 오후 들어 순식간에 125달러를 넘어서더니 이내 126달러선을 뚫었다. 덩달아 달러/엔 환율도 161선을 향해 고도를 높였다.

망치를 맞고 혼절하기 전까지 유가의 이러한 파죽지세는 재료 측면에서 악시오스 보도(미군 중부사령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을 협상장으로 끌고 오기 위해 '짧고 강렬한' 군사 작전 옵션을 브리핑할 것이라는 보도)의 역할이 컸다.

시장 메커니즘 측면에서는 원유선물 콜옵션을 매도했던 시장조성자(은행)들이 유가가 오를 때마다 포지션 중화(델타헤징)를 위해 원유선물을 계속 매수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유가를 더 급하게 밀어올렸을 수 있다.

이날 시장에선 120달러를 뚫은 브렌트 선물을 보며 유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비하려는 이들의 헤지 혹은 투기적 베팅 수요(원유선물 콜옵션 매수)가 급증했다면 딜러 은행(콜옵션 매도측)들은 계속해서 외가격 콜옵션 '매도' 포지션을 축적, 네거티브 감마 상태가 심화했을 것이다.

이 경우 콜옵션 매도자인 딜러 은행들은 포지션 중립을 위해 유가가 오를 때마다 기초자산인 원유선물을 급히 사들여야 한다. 불난 집에 기름을 더 붓는 형국으로 일종의 '네거티브 감마 이벤트(감마 스퀴즈)'다. 주요 레벨을 돌파할 때마다 이러한 고리가 형성되면 유가가 라운드 넘버를 돌파하는 속도는 계속 빨라진다. 그날(4월30일) 120달러를 돌파했던 브렌트가 단숨에 125달러를 뚫어 낸 것 처럼.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 일본의 '도시락 폭탄' 투척...원유 선물에도 개입?

일본 당국이 보기에 이는 몹시 위태로운 국면이었다. 가뜩이나 시장 거래가 얕아진 시점이라 더 그렇다.

도쿄 현지시간 4월30일 오후 5시를 지날 무렵 먼저 가타야마 사츠키 일본 재무상이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당국이 외환시장에 단호한 조치를 취할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가타야마 재무상은 "기자 여러분 모두 휴가 기간 항상 스마트폰을 소지할 것을 권한다"는 뼈 있는 말도 했다.

일본 당국의 구두개입에서 "단호한 조치"라는 단어는 재무성이 곧 시장 개입을 단행할 것이라는 최종 신호와도 같다. 실제 얼마 뒤 달러/엔은 급히 흘러 내렸다. 브렌트 선물도 앞서거니 뒤서거니 비슷한 궤적을 그렸다.

몇 시간 뒤 니혼게이지아와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일본이 1년 9개월만에 외환시장에서 달러 매도(엔 매수 개입) 개입을 단행했다는 뉴스를 전했다. 로이터는 당국의 이날 개입 규모가 최대 5조4800억엔(350억달러)에 달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2024년 7월의 개입 규모(368억달러)에는 살짝 못미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달러/엔의 움직임보다 더 눈길을 끈 것은 브렌트 선물의 수직낙하다.

앞서 언급한 엔 쇼트(달러/엔 롱) 포지션과 결합한 '원유선물(브렌트 선물) 롱 포지션'의 청산이 바쁘게 전개된 것일 수도 있고, 일본이 원유선물 시장에서도 실력을 행사해(원유선물 매도 개입) 그러한 되감기를 재촉했을 수도 있다.

참고로 지난 3월 26일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 "일본이 외환보유고를 활용해 원유선물 시장에 개입(원유선물 매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소식통은 유가 상승과 엔 약세로 일본의 물가가 이중 압력에 놓인 상황에서 타개책을 찾으려는 당국이 고려하고 있는 방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가타야마 사츠키 일본 재무상 [사진=블룸버그]

◆ 미국도 힘을 보탰을까

전술한 4월30일의 달러/엔과 유가의 동반 급락이 일본의 작품이었다면 백악관은 이를 몹시 반겼을 것이다. 전쟁의 출구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치솟는 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에겐 아킬레스건과 다를 바 없다. 절묘한 시점에 일본이 가려운 곳을 긁어주니 반색할 만하다.

일본 재무성은 달러/엔 급락이 미국과 공조의 결과물인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

좀 낮은 수위의 공조는 이미 여러차례 있었다. 지난 1월 뉴욕연방준비은행은 달러/엔 환율을 누르려는 일본을 도와 외환시장 참여자들을 상대로 레이트 체크를 실시했다. BOJ와 비슷한 시점에 이뤄진 뉴욕연준의 이러한 행보는 양국의 환율 공조로 인식됐다. 레이트 체크는 외환시장 실제 개입을 염두에 두고 주요 은행들에 환율 호가를 묻는 절차다. 시장에 경고 신호를 보내는 효과를 지닌다.

앞서 1월13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G7재무장관 회의가 열린 워싱턴에서 카타야마 재무상을 만나 "엔화의 일방적 약세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잠시나마 시장은 미일간 환율공조 가능성을 계산에 넣어야 했다.

한편 이번에 일본이 원유선물 시장에도 개입했는지, 그 과정에서 미국도 힘을 보탰는지는 알 수 없다. 공조했다 해도 당국은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는다. 당국 인내심의 마지노선을 가늠하려는 시장에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데다, 물음표로 남겨놓아야 당분간 시장이 겁을 내며 덤비지 못하기 때문이다.

물론 약발의 유통기한을 자신할 수는 없다. 문제의 근원이 사라지지 않아서다. 이란 전쟁 종식과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놓고 미국과 이란의 대치가 지속되는 상황, 그리고 서로를 겁박하는 흉흉한 말들이 오가는 상황에선 뉴스 몇 줄에 유가와 달러/엔이 다시 춤을 출 수 있다.

당국 개입으로 일시 주춤했던 시장이 재차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할 때는 더 많은 투기 자금을 불러모으곤 한다. 이런 실랑이가 반복되면 어느 시점에선 당국 개입이 저가에 포지션을 구축할 기회로 인식(활용)될 수 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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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고정형 주담대 금리 첫 5% 돌파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달 은행권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5.11%로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주담대 금리도 5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6년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4.57%로 전월보다 0.17%포인트(p) 상승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금리가 모두 오른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연 4.96%로 전월보다 0.20%p 올랐다. 주담대 금리는 연 4.88%로 0.22%p 상승하며 지난 5월 이후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일반신용대출은 연 6.49%로 0.16%p, 전세자금대출은 연 4.57%로 0.22%p 각각 상승했다. 주담대 금리를 유형별로 보면 고정형은 연 5.11%로 전월보다 0.23%p 올랐다. 지난해 10월 이후 1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한은이 고정형과 변동형 금리를 구분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3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변동형 금리도 연 4.76%로 0.23%p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올랐다. 김성준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5%를 상회한 것은 2013년 1월 통계 편제 이후 처음"이라며 "국내외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지표금리인 은행채 금리가 상승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은행채 5년물 금리는 154bp(1bp=0.01%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일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146bp 올랐다. 올해 7월까지 보금자리론 금리가 다섯 차례에 걸쳐 총 125bp 인상된 점도 고정형 주담대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오히려 줄었다.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34.2%로 전월보다 1.1%p 하락했다. 반면 전체 가계대출의 고정금리 비중은 24.0%로 0.5%p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가계대출 금리 상승에는 8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시장금리 움직임이 반영됐다. 지난달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3.17%로 전월보다 0.20%p 올랐고 은행채(AAA) 5년물 금리도 4.35%에서 4.53%로 상승했다. 김 팀장은 "8월 27일 기준금리 인상 이후 9월에는 CD와 은행채 등 장단기 시장금리가 대체로 20bp 안팎 상승했다"며 "가산금리 조정이나 가계대출 관리 강화도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9월 대출금리 상승에는 시장금리 상승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4.49%로 전월보다 0.19%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4.37%로 0.16%p,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4.63%로 0.25%p 각각 올랐다. 중소기업대출은 CD와 은행채 6개월물 등 지표금리 상승이 반영된 반면 대기업대출은 일부 은행의 저금리 대출 취급이 늘면서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45%로 전월보다 0.24%p 상승했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3.39%로 0.25%p,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3.69%로 0.16%p 각각 올랐다. 대출금리보다 수신금리가 더 큰 폭으로 오르면서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12%p로 전월보다 0.07%p 축소됐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21%p로 0.01%p 확대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1년 만기 정기예·탁금 금리는 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기관별로는 ▲저축은행(3.81%) ▲신용협동조합(3.69%) ▲상호금융(3.44%) ▲새마을금고(3.62%)로 집계됐다. 일반대출 금리는 ▲저축은행(9.80%) ▲신협(5.25%) ▲상호금융(5.09%) ▲새마을금고(4.97%)로 나타났다. eoyn2@newspim.com 2026-10-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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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구리 등 그린벨트 풀어 7.7만가구 조성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경기 김포시 고촌읍 아라지구와 구리시 사노동 건원지구, 하남시 미사동 K-컬처 등을 포함해 서울 경계와 인접한 수도권 6개 구역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돼 공공택지로 개발된다. 이들 6개 신규 공공택지에서는 총 7만67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8월 13일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대책'에서 공개한 3곳의 2만7200가구를 포함해 수도권에 총 10만4000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번 대책에서 서울 지역 공급 물량은 발표되지 않았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8·13 주택 신속공급방안'의 후속 조치로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 6곳을 선정하고 총 7만6700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다. 지역별 공급 물량은 ▲김포아라 3만7000가구 ▲구리건원 1만4600가구 ▲하남미사 K-컬처 1만2000가구 ▲하남감일2 6500가구 ▲의정부다락원 2600가구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 4000가구다. 수도권 신규 지정 공공택지 위치도 [자료=국토부] 이번 후보지는 경기도 김포시, 구리시, 하남시, 의정부시, 고양시 내 총 6곳이며 모두 서울 경계로부터 약 5㎞ 이내에 위치한 교통 요충지로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정부는 8·13대책에서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추가 지정해 총 10만가구 주택공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중 서울강서, 남양주도심, 경기광주역세권2지구의 2만7200가구 입지는 앞서 발표됐으며 이번에 나머지 7만6700가구의 신규택지 후보지가 추가로 발표됐다. 이번에 공공택지 후보지로 지정된 그린벨트 해제 예정지역은 이미 훼손돼 환경적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난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우려되는 지역이라 계획적·체계적인 개발이 필요한 곳이란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특히 해당 지구에서는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좋은 입지, 품질 좋은 주택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주택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포시 고촌면 일대 아라지구는 서울 강서구와 인접해 있고 한강변에 위치해 주택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인근에 서울지하철5호선 연장사업이 추진 중이며 김포한강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도 위치해 지역간 이동이 편리한 곳이다.  구리시 사노동 일원 건원지구에서는 1만4600가구가 공급된다. 당초 '구리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업성 부족 등을 사유로 장기간 보류된 지역으로 공공주택사업지구로 사업방식을 전환해 조성할 예정이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하고 잠실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용암천, 왕숙천 등으로 둘러싸인 지역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검토 등을 통한 자족기능 강화와 함께 수변생활권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남시 미사동 미사K-컬처, 1.2만호) 미사섬 인근으로 5호선이 위치하고 있고, 주변에 3호선, 9호선 연장사업이 추진 중으로 개통 시 서울 내 주요역까지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며, 미사경정공원, 한강 수변 등 우수한 경관자원도 보유하고 있다. 하남시 감일동 감일2지구에선 6500가구가 공급된다. 감이천을 통한 올림픽공원, 한강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으로 인근 하남 감일지구 내 추진 중인 3호선 연장사업과 연계한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감일지구와 연계된 통합생활권으로 조성하고, 인근에 위치한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과도 함께 연계해 서하남IC 개선 검토 등 하남시 내 교통난 해소방안을 적기에 마련할 계획이다. 의정부시 호원동 의정부다락원지구엔 2600가구 공급된다.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잭슨이 포함된 부지로 인근에 도봉산, 중랑천 등이 위치하여 자연경관이 뺴어나고, 지하철 1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도봉산역과의 접근성도 우수한 지역이다. 고양시 대곡동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지구엔 4000가구를 짓는다. 대곡역은 GTX-A, 3호선 등 5개의 철도노선이 만나는 펜타역세권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개발 중인 기존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는 대곡역 북측만 포함하고 있어, 남측을 포함한 체계적인 역사개발에 한계가 있는 지역이다. 이에 기존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에 더해 대곡역 남측 부지도 일부 포함하여 환승체계 개선 등을 통해 단절된 역사를 입체적으로 연결하고 완성형 통합역세권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 8.13대책을 통해 마련한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이번 신규택지 6곳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지구지정 단계부터 단계별 조기화 방안을 적용하여 '30년 내 착공을 목표로 신속하게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발표지구의 투기 근절을 위해 투기방지 대책도 철저하게 시행할 방침이다. 미공개 개발정보를 이용한 투기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사업제안자인 LH의 전 직원과 업무관련자의 직계존비속의 토지 소유 여부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 투기 의심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구와 인근 지역 내 최근 3년간 거래 2,917건을 대상으로 이상거래 조사수행 대상 654건을 선별하였으며, 추가 기획조사 등을 통해 위법의심 거래 적발 시 수사도 철저히 의뢰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난 8.13대책 시 신규택지 발표를 예고하면서 서울 GB 전역과 서울 인접 수도권 GB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당시 지정된 지역 중 이번 발표한 신규택지 후보지의 영향권은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여 국민 재산권 제약을 최소화하는 한편, 후보지 일대의 투기 수요는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우수한 지역에 지속적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신규택지는 지구 지정부터 착공까지 모든 절차에 최단기 착공 모델을 적용하여 신속하게 공급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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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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