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성분지수 13345.51(-520.69, -3.75%)
촹예반지수 3235.22(-116.88, -3.49%)
커촹판50지수 1261.44(-56.87, -4.31%)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3일 중국 증시는 급락했다. 이란 전쟁이 격화될 것이라는 예상에 그동안 잘 버티던 중국 증시에도 패닉 셀 현상이 발생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63% 하락한 3813.28, 선전성분지수는 3.75% 하락한 13345.51, 창예반지수는 3.49% 하락한 3235.22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 SNS를 통해 48시간 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 시설을 초토화하겠다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후통첩 시한은 한국 시간으로 24일 오전 8시 44분으로 전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통첩을 이란이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이란은 해협 봉쇄 강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맞서고 있다. 미국이 이란의 발전 시설을 폭격한다면 이란 역시 주변 산유국들과 이스라엘을 상대로 강도 높은 미사일 공격을 감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23일 장중 배럴당 114달러까지 치솟았으며,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도 101달러까지 올랐다.
그동안 나름대로 선방해 온 것으로 평가받는 중국 증시는 이날 폭락을 면하지 못했다. 이란의 발전 시설까지 폭격한다면 전쟁의 장기화가 불가피해지며, 전쟁은 확전 양상으로 치닫게 된다. 전쟁 격화에 대한 패닉으로 이날 한국 증시와 일본 증시, 대만 증시도 폭락했다.
차이신(財信)증권은 "중동 정세 격화로 인해 중국 증시의 단기적인 투자 심리와 운영 리듬이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도 "증시의 중장기적인 긍정적 추세에 대한 신뢰감은 여전히 유효한 만큼 지나친 우려는 금물"이라고 판단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태양광 장비 섹터가 강세를 이어갔다. 화민구펀(華民股份)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셰신지청(協鑫集成), 솽량제넝(雙良節能)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3월 현재까지 누적으로 중국의 중동 지역에 대한 태양광 장비 수출액이 전년 대비 470% 급증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또한 ESS(에너지 저장 장치) 수출액 역시 620% 증가했다. 또한 22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중국 발전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에너지 안보를 강조하며 태양광에 대한 더욱 적극적인 투자를 촉구한 점 역시 관련 섹터의 상승을 견인했다.
휴머노이드 관련 주도 상승했다. 중다리더(中大力德)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워룽뎬취(卧龍電驅)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휴머노이드 업체인 유니트리가 상장 설명서를 발표한 점이 호재가 됐다. 둥팡(東方)증권은 "유니트리의 상장은 휴머노이드 산업 체인 발전의 확실성을 높이고 시장 신뢰를 강화하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며 "유니트리를 포함한 중국의 로봇 산업의 경쟁력이 재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소는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6.904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6.8898위안) 대비 0.0143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21% 하락한 것이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