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타선이 불을 뿜고 있다. 천적이었던 두산 잭 로그까지 무너트렸다.
롯데는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6 KBO 시범경기에서 두산 선발 잭 로그를 상대로 2회 만에 7점을 뽑는 폭발력을 과시했다. 롯데 타선은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 팀 타율 0.323으로 시범경기 팀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도 2회만에 7점을 올리며 무서운 기세를 이어갔다.

잭 로그는 2025시즌 롯데를 상대로 5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36을 기록할 정도로 매우 강했다. 그러나 롯데 타선은 이날 8안타(1홈런)를 몰아치며 잭 로그를 난타했다.
1회 롯데 선두타자 한태양과 손호영이 연속 2루타를 치며 일찌감치 1-0으로 앞서갔다. 이후 윤동희와 전준우가 땅볼 진루타를 치며 손호영이 홈을 밟았다.
2-0으로 앞선 2회 롯데 타선이 폭발했다. 전민재가 안타로 출루하자마자, 노진혁이 우익수 방면 3루타를 쳤다. 전민재는 적극적인 주루로 득점했다. 잭 로그는 손성빈과 이서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한태양에게 또 안타를 내주며 1실점을 더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속타자 손호영이 우중간 2루타를 치며 한 점을 더했고, 윤동희가 잭 로그의 시속 145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쳤다. 비거리 125m, 타구 속도 171km의 대포였다. 롯데는 2회에만 5점을 올리며 7-0으로 앞서갔다. 다만 3회와 4회는 모두 삼자범퇴를 당했다.

잭 로그는 2회 빅이닝을 허용했지만, 3,4회를 잘 막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74개의 공을 던지며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잭 로그는 지난 13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4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지만, 2회 난타를 당해 대량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