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상승세를 타던 김시우의 샷이 페블비치의 바람에 흔들렸다. 그동안 컴퓨터처럼 정확했던 드라이브 정확도 50%에 그쳤다. 주무기인 아이언 샷마저 난조를 겪어 그린 적중률 66.67%에 머물러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김시우는 14일(한국시간)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블비치 프로암 2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2오버파 74타를 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적어내 공동 59위로 40계단이나 떨어졌다.

김시우는 2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출발부터 흔들렸다. 7번홀(파5)에서 러프에서 올린 샷을 퍼트로 연결하지 못해 다시 보기를 범했다. 11번홀(파5)에서 버디로 한 타를 만회했지만 12번홀(파3)에서 바로 한 타를 잃으며 순위가 중위권까지 떨어졌다.
올해 김시우가 치른 18개 라운드 가운데 70대 타수는 이날이 세 번째다.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4라운드 72타, 지난주 피닉스오픈 1라운드 73타와 이날 경기를 제외하면 꾸준히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대회마다 선두권을 맴돌았다.
초청 선수로 참가한 악샤이 바티아(미국)가 8언더파를 몰아치며 5타를 줄인 히사쓰네 료(일본)와 중간합계 15언더파 129타 공동 선두에 나섰다. 공동 3위 리키 파울러(미국)와 샘 번즈(미국)가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 선두권 추격을 이어갔다. 호주교포 이민우는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처음 PGA 투어에 출전한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17위,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페블비치 프로암은 이번 시즌 첫 시그니처 대회로 프로 80명과 아마추어 80명이 조를 이뤄 컷 없이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989야드)와 스파이글래스 힐(파72·7071야드)에서 번갈아 1, 2라운드를 치른다. 3, 4라운드는 프로 선수들만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만 경기를 이어가 총상금 2000만달러(약 313억원)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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