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ESS·로봇·AI에 선택과 집중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아이티엠반도체가 올해를 기점으로 성장 전략의 방향을 바꾼다. 외형 확대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수익성 중심의 경영 체질 개선과 내부 혁신에 나선다.
나혁휘 아이티엠반도체 대표이사는 29일 2026년 신년 메시지에서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통렬한 자기반성이 선행돼야 한다"며 "수익성이 낮은 사업과 내부의 비효율적 관행을 과감히 정리하는 자기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지난해 스마트폰과 전자담배 분야에서 고객사 내 점유율을 확대했다. 다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추가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올해 주력 사업 전반을 정밀 진단하고, 이익률이 낮거나 중장기 성장성이 제한적인 사업은 단계적으로 축소하거나 정리할 방침이다.
회사는 내실 강화 기조를 토대로 방산, 에너지저장장치, 로봇, 인공지능 분야를 핵심 신사업으로 설정했다.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지난해 방산 드론 전문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드론용 액추에이터 부품 협업을 진행 중이다. 군수와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 보호회로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로봇용 다관절 모듈 개발과 인공지능 기업과의 협력으로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넓히고 있다.
실행력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도 추진한다. 의사결정 단계를 줄이고 성과 중심 조직 문화를 정착시켜 사업 추진 속도와 책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나 대표는 "내실과 확장의 균형도 중요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수익성을 담보하지 못하는 확장을 경계해야 한다"며 "체질 개선으로 창출된 이익이 다시 신사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겠다"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