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이 28일 설 명절을 앞두고 물가 점검 현장 간담회를 통해 고물가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장동혁 당대표는 이날 당무 복귀 첫 행보로 서울 서초구 aT센터에 방문해 "물가가 서민들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현금을 살포하는 것은 당뇨 환자에게 설탕물만 먹이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를 비판했다.
장 대표는 "우리 서민들은 하루하루 평범한 밥상에서 행복을 느끼는데 고물가는 그 평범한 밥상 일상의 행복을 깨는 파괴자"라며 "물가는 삶의 질을 평가하는 척도가 되고 삶의 만족도와 반비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물가의 원인 중 하나는 현금 쿠폰이 시장에 너무 많이 풀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하나로마트 매장을 방문해 물가 실태를 점검했다. 장 대표는 "달걀은 한 판에 만 원이 넘어가고 특별할인 한 가격도 7000원을 넘어섰다"며 "사과는 작년에 비해 20% 이상 가격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농수산물 가격 안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수급안정"이라며 "땀 흘려 노력한 생산자가 제값 받을 수 있도록 수급 조정하고 서민들은 장바구니 물가가 무겁지 않도록 정부가 노력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명절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수급안정을 통해 서민들의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물가안정에 있어 중요한 건 유통구조를 개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가 안정을 위해서라면 국민의힘이 더 먼저 나서고 정부여당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지난 12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물가가 2.3% 올랐는데 생활물가는 2.8%, 식품은 3.3% 올랐다"며 "쌀값이 제일 많이 올라 1년 전보다 10% 가까이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작년 하반기 10월 쌀값이 20kg 기준 6만6000원대까지 치솟았다"며 "명절을 앞두고 쌀과 제수용품 비롯 식재료 가격이 올라가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서민 몫"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소비쿠폰식으로 무리하게 포퓰리즘 정책을 지속하면 필연코 돈이 많이 풀리고 물가상승을 계속 부추길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고환율이 뉴노멀이 돼 고환율에 따른 물가상승이 걱정스러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고물가 고환율 대책이 있었으면 이미 했을 것'이라며 무대책이라는 발언을 했다"며 "국정 최종책임자가 대책이 없다고 하니 일반 국민들은 뭘 믿고 살아야 할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의 국정기조 대전환을 촉구하면서 고환율 고물가 대응을 위한 여야정 민생연석회의를 제안한 바 있다"며 "서민물가 대응을 위해 머리를 맞댈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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