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SRT 일부 열차 최대 50% 할인
춘절 '방한 관광' 활성화 전략도 병행
[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재정경제부가 설 명절을 맞이해 지역 전통시장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을 4조원 규모로 판매한다. 온누리상품권 할인도 실시하는 등 경제 활력이 전국에 스며들게 만든다는 구상이다.
재경부는 28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설 민생안정대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 최대 15%…디지털온누리 10%
설 명절 기간에 국민들이 민생 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성수품 물가 안정 ▲민생 부담 경감 ▲내수 활력 제고 ▲국민 안전에 중점을 두고 대책이 마련됐다.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1~2월 동안 지역사랑상품권을 4조원 규모로 발행한다. 일부 지자체는 자체 예산을 활용해 할인율을 최대 15%까지 높일 예정이다. 개인별 구매 한도도 최대 100만원 수준으로 올려 지역 내 소비 여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디지털온누리상품권 역시 설 명절 전후 두 달간 할인율을 10%로 상향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을 지원한다.
국내 관광 수요를 증진하는 정책도 추진한다.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는 전면 면제된다. KTX·SRT 일부 열차는 30~50% 할인 운임이 적용된다. 다자녀·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국내선 공항 주차요금을 전액 감면한다. 인구 감소 지역 철도 여행상품 이용 시 5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국가 운영 여객터미널 주차비도 무료로 제공된다. 행정·공공기관 주차장과 학교 운동장 역시 연휴 동안 개방해 귀성객과 지역 방문객의 이동 편의를 개선한다.
◆ 중소기업 근로자 국내 여행 경비 지원…최대 40만원
문화·휴양 부문에서도 소비 진작책이 가동된다. 궁·능·유적 등 국가유산과 국공립 미술관,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 주요 문화시설이 설 연휴 기간 무료로 개방된다.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휴가지원 사업도 시행된다. 1~2월 동안 5만명에게 국내 여행 경비를 지원한다. 근로자 20만원, 정부와 기업이 각각 10만원씩 부담해 국내 여행 경비 총 40만원을 지원한다.
방한 관광 활성화 전략도 병행된다. 중국 춘절 연휴를 계기로 항공권과 크루즈를 연계한 할인 상품을 판매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나선다. 중국 여행플랫폼 등과 공동으로 교통수단-관광・숙박 등 연계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중국의 주요 전자결제 플랫폼과 협업한 할인 혜택도 제공할 방침이다.
방한관광 홍보효과가 큰 전세계 대도시위주로 대규모 홍보행사인 'K-관광 로드쇼'도 개최한다. 제주공항에 방한관광객 전용 부스도 운영한다. 중국뿐 아니라 베트남 등 일부 국가 단체 관광객에 대한 비자 수수료 면제도 연장해 입국 장벽을 낮춘다.
aaa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