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처음으로 독일을 제치고 공작기계 수출 1위 국가에 올랐다.
독일의 공작기계제조업협회(VDW)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전 세계 공작기계 수출 점유율 21.6%를 달성하면서 세계 1위에 올라섰다고 중국 참고소식보가 22일 전했다.
중국이 공작기계 수출 시장에서 글로벌 1위에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2위 국가는 독일이었으며 점유율은 16.7%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의 공작기계 수출액은 18% 증가했으며, 반면 독일의 수출액은 10% 감소했다.
독일 공작기계제조업협회 측은 "사실 중국이 세계 1위를 차지하는 것은 시간문제였다"며 "지난 20년 동안 중국의 발전 속도는 항상 가장 중요한 업계 화두였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은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공작기계 산업을 발전시켜왔으며, 이제는 중국 제품들이 세계 시장으로 빠르게 밀려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자동차 부품, 가전, 일반 기계 가공용 설비 등 중저가 공작기계 시장은 거의 장악하다시피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2차 전지와 태양광, 풍력 산업과 관련된 공작기계 역시 중국이 강점을 보이고 있는 분야다.
하지만 항공우주, 반도체, 의료기기 등 프리미엄 공작기계 분야에서 중국은 여전히 독일과 일본에 뒤처져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둥베이(東北)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공작기계는 중저가 분야에서는 상당한 가성비와 경쟁우위를 갖추고 있지만,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아직 경쟁력이 취약하다"면서 "중국의 신에너지자동차와 항공우주 등 산업이 발전하면서 일부 공작기계 제조업체들이 혁신을 이뤄낸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