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주말·공휴일 상시 운영…"플랫폼 노동자 일상 휴식처로 안착"
[김제=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김제시가 플랫폼 종사자의 휴식권 보장과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2025년 11월 문을 연 이동노동자 쉼터가 한 달 만에 이용자가 3.6배 늘며 지역 내 대표적인 플랫폼 노동자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는 8일 "쉼터 개소 이후 초기 운영 성과와 현장 반응을 점검한 결과 이용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2월 한 달간 이동노동자 쉼터 이용자는 총 516명으로, 개소 첫 달인 11월 144명보다 372명 늘어 3.6배 증가했다.

하루 평균 이용자 수도 같은 기간 10명에서 32명으로 약 220% 늘어나, 쉼터가 플랫폼 종사자들의 일상적인 휴식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소 직후인 12월 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플랫폼 종사자 간담회를 열어 이용 여건과 애로사항을 폭넓게 청취했다.
이를 바탕으로 평일뿐 아니라 주말과 공휴일까지 운영 일정을 확대하는 등 운영 체계를 보완해 실제 이용 행태에 맞춘 환경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용자 구성도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대리운전 종사자가 40.4%, 배달·퀵서비스 종사자가 35.1%를 차지해 두 직군이 전체 이용자의 약 75%를 점하며, 플랫폼 기반 야간·도심 이동노동자의 주요 거점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모바일 출입카드 신규 발급자는 12월 한 달간 57명으로, 김제시뿐 아니라 전주·익산 등 인접 시·군 종사자들의 이용도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시간대별 이용 현황을 보면 야간 시간대(18~24시)가 40.1%로 가장 높았고, 오후(12~18시) 이용 비중이 37%로 뒤를 이었다.
두 시간대를 합친 이용률이 77.1%에 이르러, 대리운전·배달 등 플랫폼 노동의 특성상 늦은 시간대에 휴식 수요가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쉼터는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3시까지 운영 중으로, 시는 "실제 이용 패턴과 운영 시간이 어느 정도 부합하며 운영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