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에 위치한 서울·한양 컨트리클럽으로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성금 1억원을 기부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전날 전달된 이번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사회복지지설과 추운 겨울을 보내는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전달식은 고양시청에서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이동환 시장을 비롯해 조갑주 서울·한양 컨트리클럽 이사장, 이경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북부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한양 컨트리클럽은 1995년부터 31년째 매년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성금을 기탁해오며, 올해를 포함해 총 25억 268만 원을 지역사회에 전달했다. 지역 대표 기부 기업으로 평가받는 이 클럽은 단순한 명문 골프장을 넘어 30년 넘는 기간 동안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며 나눔 문화를 확산시켜왔다.
조갑주 이사장은 전달식에서 "최근 경기 침체와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양시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회원들의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컨트리클럽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경아 경기북부본부장은 "올해 영남지역 산불과 경기북부 호우 피해 복구 지원에 이어 연말에도 따뜻한 손길을 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전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서울·한양 컨트리클럽은 오랜 역사를 가진 명문 골프장을 넘어 지역사회에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매년 전달되는 이 소중한 성금이 고양시 어려운 이웃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환 시장도 "30년 넘게 이어진 이 나눔은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기탁 성금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1964년 개장한 서울·한양 컨트리클럽은 한국 골프 문화의 산실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최근 클럽하우스 재건축과 함께 골프 장학생 선발 프로그램(연 2억 원 후원)을 운영하며 유망 인재 육성과 사회공헌을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클럽의 경영진과 회원들의 지역 상생 의지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atbod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