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R&D 투자로 미래성장 강화
SOC·복지 증액, 지역 발전 도모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2026년 정부예산 국비 11조 6789억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2조 707억 원 증가한 규모다.
박완수 지사 주도로 도와 지역 국회의원, 시·군이 협력해 국비 확보에 힘쓴 결과, 정부예산 증가율 8.1%의 2.6배인 21.6%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번 예산은 ▲미래성장 투자▲주력산업 육성▲균형성장▲민생안정 등 4대 분야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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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 정부예산의 경남도 국비 반영액은 지난해(9조 6082억 원)보다 2조 707억 원이 증가한 11조 6789억 원이다. 사진은 경남도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1.11 |
미래성장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과 연구개발(R&D)에 중점을 두고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 소재 기술개발 사업에 25억 원이 증액돼 총 73억 원을 확보했다. AI 기반 스마트 농업과 청년농업인 지원, 창원국가산단 AX 실증산단 구축, 교육 분야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 등도 주요 사업이다.
주력산업 육성에서는 소형모듈원전(SMR) 제조부품 시험검사 지원센터 건립에 4억 원 증액된 5억 원이 반영됐다. 방산혁신클러스터 2.0, 중소조선 함정 MRO 경쟁력 강화, 양산 바이오메디컬 AI 상용화 기반 구축 사업도 포함됐다.
균형성장 분야에서는 거제~마산 국도 5호선 도로 건설 착공비 5억 원과 김해~밀양 고속도로 건설 타당성 조사비 24억 원이 국회 단계에서 추가 반영됐다. 남부내륙철도, 진해신항 건설 등 대규모 SOC 사업도 지속 추진된다.
민생안정 분야는 산불, 집중호우 등 재난복구비 5897억 원이 편성됐고 기초연금, 장애인활동지원, 아동수당 등 복지 예산도 크게 늘었다.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과 서부의료원 설립,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 등 의료 인프라 확충 사업도 포함됐다.
박완수 지사는 "법정기한 내 여야 합의로 확정된 예산인 만큼 내년 정부와 협력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국비 확보에 힘쓴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반영 사업은 계속 관리해 내후년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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