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상 최대 실적' 대한전선, 11조 국책사업 정조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해 매출 3.6조·영업익 1286억
초고압 지중선, 빅테크 수요 증가
에너지 전환 '톱티어' 도약 선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대한전선이 인공지능(AI) 확산과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 따른 '전력 슈퍼 사이클' 수혜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 3조6000억 원을 돌파하고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대한전선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판 삼아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수주 등에 나서며 '글로벌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6일 대한전선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으며, 분기 매출 역시 1조92억 원을 기록하며 1조 원을 넘어섰다.

전선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 내 노후 전력망 교체와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확충에 따라 초고압 지중케이블 발주가 본격화됐다"며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이 견인한 '질적 성장'...수주잔고 3.6조 사상 최대

대한전선은 이날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이 매출 3조6360억 원, 영업이익 1286억 원을 기록했다고도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5%, 11.7%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 역시 923억 원으로 전년(742억 원) 대비 24.4% 늘어나며 내실 있는 성장을 입증했다.

대한전선 최근 5개년 연결 실적 및 수주 잔고. [자료=대한전선]

실적 상승은 해외 사업이 주도했다. 대한전선은 미국, 유럽, 싱가포르 등 선진 시장에서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매출 기반을 확보해 왔다. 특히 해당 지역의 고수익 프로젝트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면서 전사 이익률을 끌어올렸다.

신규 수주 역시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다. 지난해 4분기에만 약 8300억 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으며, 연말 기준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약 30% 증가한 3조6633억 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021년 호반그룹 편입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각각 16.2%, 34.4%를 기록 중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 속에서 기술 경쟁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 등 수요가 증가하는 시장을 중심으로 고전압 직류 송전(HVDC, High Voltage Direct Current),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 제품 수주를 확대해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외 주요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AI 데이터센터·해저케이블 '잭팟'...11조 국책사업 조준

관련 업계에서는 향후 대한전선의 해저케이블 경쟁력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아시아 해저케이블 시장 개화에 대비해 설비 투자액의 약 43%를 차지하는 공격적인 증설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당진 해저 1공장 준공에 이어 현재 640㎸급 HVDC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2공장을 건설 중이다. 전용 포설선 '팔로스호'와 시공법인 '대한오션웍스' 인수를 통해 '생산-운송-시공'으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도 완성했다.

대한전선 당진케이블공장 전경 [사진=대한전선]

최근 급등하는 구리 가격 역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가격이 1톤당 1만3000달러를 넘나드는 가운데, 대한전선은 원자재 상승분을 판가에 반영하는 연동 구조(에스컬레이션)를 갖추고 있어 매출과 이익이 동반 상승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특히 빅테크 기업들이 유틸리티사 대신 직접 전력망 투자 비용을 부담하며 공기 단축을 위해 주민 수용성이 높은 지중선을 선호하고 있는 점도 대한전선의 초고압 지중케이블 수요를 지지하는 핵심 요인으로 지목된다.

대한전선은 이날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를 통해 11조 원 규모의 대형 국책 사업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참여 의지를 분명히 했다. 총 연장 440km에 달하는 이 프로젝트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수도권으로 직접 운송하는 핵심 인프라로, 대한전선은 이미 구축한 생산 인프라와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전선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올해는 전선업계의 수주잔고가 실제 실적으로 전환되는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며 "대한전선은 단순한 전선 제조사를 넘어 에너지 전환의 필수재를 공급하는 글로벌 톱티어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번주 '李 정책 슈퍼위크' 주목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정책 슈퍼위크'가 13일부터 시작된다. 이날 열리는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시작으로 부동산 정책 공개 토론회가 오는 14일부터 3일간 열리고, 정부 부처 대통령 업무보고도 15일부터 시작된다. 이 대통령은 한 주 동안 '나라의 곳간'인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안과 '부동산 공화국' 탈피를 위한 정책 토론, 취임 1년 차 당시 점검했던 국정 과제 이행과 지적 사항을 점검한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울 청와대에서 열린 제28회 국무회의 겸 제13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6.30 photo@newspim.com ◆ 반도체 호황 추가 세수, '미래대응기금'으로 13일 청와대와 정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리는 '2026 국가재정전략회의'에 참석한다. 이날 회의는 '미래대응기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래대응기금은 반도체 호황으로 확보되는 추가 세수를 활용한 기금이다. 인공지능(AI) 국가전략과 3대 메가프로젝트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기금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기금은 국가 균형 발전과 청년 정책에도 활용된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은 부동산 토론회가 잇달아 열린다. 14일은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공급 대책'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어 15일 금융위원회의 '부동산 금융', 16일 재정경제부의 '부동산 세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각각 열린다. 사흘간의 부동산 토론회에서 언급되고 논의된 내용들은 오는 23일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부동산 대토론회'에서 구체화된다. 부동산 공급 대책의 경우 '공공 주도'와 '민간 공급'의 비율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정부의 부동산 공급 대책은 공공 주도가 핵심이었다. 그러나 민간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대출 규제 완화 등의 시장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민간 공급 활성화 방안에 대한 요구도 토론회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 돌아온 잼플릭스…140개 공공기관 업무보고 모두 생중계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되는 부동산 세제 개편안 내용은 오는 7월 말이나 8월 초 발표되는 '2026 세제 개편안'에 담길 예정이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10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세제는 2026년도 개편안 발표 시한이 있어 늦어도 7월 말이나 8월 초는 돼야 한다"며 "세제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이고 재산권 문제라서 입법 예고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잼플릭스(이재명+넷플릭스)'라고 불렸던 정부 부처 업무보고도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21일까지 9차례에 걸쳐 모두 생중계로 진행된다. 국무조정실을 비롯해 19부·6처·18청·7위원회를 포함한 140개 공공기관이 대상이다. 이번 업무보고는 지난해와 다르게 200여 명의 국민 참관단이 새로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200여 명의 국민 참관단과 함께 지난해 말 첫 업무보고에서 제시된 각 부처의 정책과 과제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7-13 09:08
사진
전국 찜통더위에 전력수요 급증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짧은 장마 이후 연일 폭염이 지속되면서 올여름 전력수요가 처음으로 90기가와트(GW)를 넘어설 전망이다. 정부가 발전설비를 총동원하고 있지만, 전력예비율이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1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올여름 전력피크를 8월 셋째 주로 전망했지만, 때 이른 폭염으로 7월부터 전력피크에 도달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 저녁시간 94GW 전망…전력예비율 10%로 뚝 13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7시 최대전력수요는 94GW로 전망됐다. 전력거래소는 최초 전망에서 최대전력수요를 91.8GW, 공급예비력 12.3GW(예비율 13.4%)로 전망했지만, 늘어난 전력수요를 반영해 수정했다. 전력거래소는 "이 시간대 예비력은 9383MW로 '정상' 상태"라며 "전력수급이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6년 7월 13일 최대전력수요 전망 [자료=전력거래소] 2026.07.13 dream@newspim.com 하지만, 이 시간대 공급예비력이 9.4GW 규모로 감소하면서 예비율도 10%로 뚝 떨어질 전망이다. 예비율이 10%까지 떨어진 것은 올여름 들어 처음이다. 정부가 가동할 수 있는 발전설비를 총동원해도 전력예비율이 10% 이하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폭우나 태풍으로 인한 전력설비 불시고장, 역대급 폭염에 따른 비상 상황에 대비해 약 8.8GW의 예비자원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정부, 8월 3주 전력피크 전망…7월 경신 가능성 지난해 여름에도 이른바 '마른장마'로 인해 7월 둘째 주부터 폭염에 시달렸다. 때 이른 폭염이 지속되면서 7일 8일 최대전력수요가 95.7GW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여름철 전력피크(96GW, 8월 25일)와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기후부는 지난달 25일 올여름 최대전력수요가 8월 3주차에 94.1GW(기준)~98.8GW(상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때 공급능력은 107GW 규모이며, 예비력은 13.9GW(기준)~8.2GW(상한)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AI 일러스트=최영수 선임기자] 2026.06.25 dream@newspim.com 하지만 폭염 속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미 7월부터 정부의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 특히 13일 공급능력이 103.4GW에 그치면서 운영예비력도 9.8GW(예비율 10%)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력거래소는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1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처음 맞는 여름이어서 기후부 체제 하에서 전력수급 능력이 어떻게 달라질 지 첫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다. 기후부는 전력피크가 예상되는 오후 6~7시 시간대 에너지 절약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기후부는 "대국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으로 수요관리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면서 "냉방온도 준수, 불필요한 조명 소등 등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dream@newspim.com 2026-07-13 07: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