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GAM] "퀄리티 주식 '역대급' 기회"…샤르마식 접근법 35종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열풍에 소외된 퀄리티주, 시장 대비 30% 할인
샤르마 "향후 3년 동안 연간 15% 수익률 기대"
ETF는 고밸류 빅테크 상위 편중…취지와 괴리
샤르마식 기준 적용해 직접 35개 종목 추려보니

이 기사는 12월 2일 오후 3시4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우수한 수익성과 재무 체력을 겸비한 이른바 '퀄리티' 주식들이 역대급 저평가 구간에 있어 절호의 투자 기회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종전까지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의해 투기성 종목에 관심이 쏠리면서 퀄리티 주식은 외면한 결과 주식시장 대비 시세 할인폭이 닷컴 거품 말기 이후 수준으로 벌어졌다는 것이다.

◆"연간 15% 기대"

록펠러인터내셔널의 루치르 샤르마 회장은 파이낸셜타임스 기고문(1일<현지시간>)을 통해 역사적 저점에 거래되고 있는 퀄리티 주식들이 AI 열풍 방향과 무관하게 향후 3년 동안 연간 15%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QUAL 주가 5년 추이 [자료=코이핀]

샤르마 회장의 '시장 분위기와 무관한 연간 15% 수익률' 전망은 퀄리티 주식의 높은 '평균회귀' 성향성에 기반한 셈법이다. 퀄리티 기업은 일시적으로 외면받는다 한들 실적이 항상 뒷받침하므로 결국 주가는 실적을 따라 회복한다는 거다.

평균회귀 기대에 따른 연간 15%의 수익률 계산은 퀄리티 주식의 할인폭을 배경에 둔 것으로 보인다. 그에 따르면 퀄리티주의 주식시장 전체 대비 시세 할인폭은 약 30%라고 한다. 지난 30년 동안 시장 전체와 다른 투자 전략을 꾸준히 '아웃퍼폼'해 프리미엄이 붙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프리미엄 역전 이유는 저품질로 특징지어지는 고부채·비수익성·고변동성 주식이 AI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과 유동성에 힘입어 급등했기 때문이다. 그에 의하면 비수익성 기술주의 올해 상승폭은 70%다. 이에 따라 퀄리티주의 성과 열위는 선진국에서 주식시장 대비 10%포인트, 신흥국에서 17%포인트나 난다고 한다.

◆손쉬운 'QUAL'?

손쉬운 퀄리티주 투자법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MSCI 미국 퀄리티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QUAL(종목코드)'이 있다. 이 지수는 '자기자본이익률(ROE)', '부채비율', '이익 변동성'을 종합해 점수화한 뒤 점수가 높은 순서대로 일정 수의 미국 종목만 편입해 산출한다.

구체적으로 ROE는 최근 12개월분을 기준으로 하고, 부채비율은 최근 회계연도 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총부채 값이다. 이익 변동성은 최근 5개 회계연도 주당순이익 증가율(전년비)의 표준편차로 한다. 3개 변수 중 하나라도 값이 누락됐으면 편입하지 않는다.

QAUL 상위 10개 보유 종목 정보 [자료=블랙록 아이셰어즈]

하지만 QUAL 종목의 면면을 보면 대형 기술주와 주식시장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을 지닌 종목이 많다. 상위 5개 종목이 애플(AAPL)과 마이크로소프트(MSFT), 엔비디아(NVDA), 메타(META), 일라이릴리(LLY)다. 당장 시세 주도권을 쥔 AI 열풍과 무관하고 저렴한 종목을 찾으려는 취지와는 거리가 있다.

샤르마 회장은 퀄리티주 집단에서 고밸류에이션 종목 편중이 있음을 고려해 고평가된 빅테크를 제외하고 시가총액 100억달러 이상으로 범위를 좁혔다. 또 MSCI 퀄리티 주가지수의 편입 기준을 보강해 수익성 문턱을 높이고 이익 성장 지표를 추가했다. 시세 변동성이 크거나 주식 보상이 과한 종목은 뺐다.

관련 조건에 따라 엄선된 주식은 미국에서는 록히드마틴(LMT)과 CVS헬스(CVS), 다른 선진국과 신흥국 시장에서는 테스코(TSCO)와 아스트라제네카(AZN), 퍼스트랜드(FSR) 등이다. 지역별로 각 30개 종목을 추렸는데 이들의 평균 ROE는 19%로 시장 전체 평균 11%를 크게 웃돌고 현금흐름은 풍부하다고 한다.

샤르마 회장은 관련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은 2000년대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현재 시장 대비 30% 할인된 수준을 기록 중이라 한다. 이같은 할인폭은 닷컴 버블 말기 이후 최대 수준으로 파악됐다. 그는 AI 열풍이 언제, 어떻게 끝날지에 대한 전망 없이도 3년 동안 약 15%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샤르마식 접근법

다만 샤르마 회장이 기고문에서 언급한 종목은 소수에 그치고, 선정 방법론도 '고평가 제외', '시가총액 100억달러 이상', '수익성 문턱 상향' 등 개괄적 소개에 그쳤다. 구체적으로 어떤 수치를 기준선으로 삼았는지, 이익 성장은 몇 년 치를 어떻게 고려했는지 등은 밝히지 않았다.

그래서 샤르마 회장이 제시한 원칙을 바탕으로 금융정보 플랫폼 코이핀을 활용해 직접 종목을 추려(관련 내용은 표 참고)봤다. ①시총 100억달러 이상 ②PER(포워드) 22배 이하(S&P500 1일 22.6배) ③최근 3개 회계연도 평균 ROE 15% 초과 ④총부채비율 100% 이하(최근 회계연도 말 기준) 등이다.

또 ⑤최근 5년 평균 연간 주당순이익 증가율 5% 이상(연간은 12개월 실현분 기준) ⑥최근 3개 회계연도 평균 EBIT 마진 10% 이상 ⑦5년 월간 베타 1.5 미만 ⑧잉여현금흐름(FCF) 일드(=시가총액 대비 FCF×100%) 4% 초과를 기준으로 삼았다.

총 35개 종목이 나왔다. ③⑤⑥은 스크리닝 조건으로 적용하되 표에는 표기하지 않았다. 시가총액 상위 기준으로 프록터앤드갬블(PG), 퀄컴(QCOM), 액센추어(ACN), 코노코필립스(ACN), 제너럴다이내믹스(GD), 리제네론(REGN), TE커넥티비티(TEL), EOG리소시스(EOG), 올스테이트(ALL), PACCR(PCAR) 등이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