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푸틴, 4~5일 인도 국빈 방문...에너지·국방 협력 관계 재확인에 초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푸틴, 미국 압박에도 인도에 러시아산 원유 수입 지속 촉구 예상
인도, 러시아산 전투기 및 미사일 도입 협의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인도를 국빈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국 간 에너지 및 국방 협력 관계 재확인이 이번 정상회담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인도 국빈 방문 기간 모디 총리와 제23차 인도·러시아 연례 정상회의를 갖고 양국의 '특별한 특권적·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또한 모디 총리와 공동 성명을 채택하고 다양한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며, 드로우파디 무르무 인도 대통령 등도 만날 계획이다.

니혼게이자이는 푸틴 대통령의 이번 인도 국빈 방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에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단을 압박하는 가운데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이 인도에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지속할 것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문가 관측을 전했다.

옵서버 연구 재단의 하쉬 V. 팬트 부회장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인도가 겪고 있는 지정학적 상황과 러시아가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인도 공격의 이유라는 점을 고려할 때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상징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이러한 맥락에서 인도가 전략적 자율성을 주장하고 '미국이 뭐라고 하든 우리는 러시아와의 파트너십을 계속해서 중시하고 있다'고 말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팬트 부회장은 이어 "전반적으로 인도와 러시아 간 관계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일 수 있다"며 "이는 러시아에도 매우 중요하다. 러시아는 현재 서방과의 관계가 매우 좋지 않고, 중국의 영향력도 약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렌드라 모디(왼쪽) 인도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양국 간 국방 협력도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문 기간 주요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푸틴 대통령의 인도 방문 계획이 처음 전해졌던 지난 10월, 인도 매체 이코노믹 타임스(ET)는 인도가 1000억 루피(약 1조 6340억 원) 규모의 러시아 최신 지대공 방어 시스템 S-400 미사일 추가 구매를 검토 중이라며, 또한, S-500 지대공 미사일 도입에 관해서도 양국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인도는 앞서 2018년 러시아와 약 54억 3000만 달러(약 7조 9729억 원)의 S-400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모두 5개 포대의 S-400을 도입하기로 하고 2023년 4월까지 마무리하기로 합의했었으나 인도 측의 요청으로 공급 일정이 조정되면서 현재 3개 포대만 인도돼 인도 공군에서 운용되고 있다.

1일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인도 정부가 푸틴 대통령 방문 기간 수호이(Su)-57 등 전투기와 S-500 구매 협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5월 파키스탄과의 교전에서 프랑스산 라팔 전투기 등을 잃은 인도군은 전투기 부족 해결을 위해 정부에 러시아제 최신 전투기 추가 도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Su-57과 S-500은 2020년대에 첫 실전 배치된 최신예 첨단 무기다. 이 중 Su-57은 미국의 F-22 랩터 등과 함께 최고 수준의 스탤스 기술을 갖춘 5세대 전투기로 분류된다.

러시아도 파격적인 Su-57 기술 이전을 내세워 인도에 전투기 수출을 제안한 상태라고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했다.

Su-57 도입이 성사된다면 인도는 처음으로 스텔스 등 최첨단 5세대 전투기 기술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지만, 무기 도입 협상에서 양국이 어느 정도의 진전을 이루었는지는 확인된 바가 없다.

인도 뉴델리 소재 전략 문제 및 국방 분석가 라훌 K. 본슬은 니혼게이자이와의 인터뷰에서 "Su-57 및 S-400 도입에 대한 추측이 많지만 관련 협상이 얼마나 진전됐는지는 모르겠다"며 "양측이 모두 이 중요한 합의 내용을 실질적으로 수용하지 않고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자와할랄 네루 대학교의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연구 센터의 산제이 쿠마르 판데이 교수는 "인도와 러시아 간 에너지 무역이 활성화되면서 방위 산업은 그늘에 가려졌다"며 "러시아가 자체적으로 많은 무기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인도가 구매한) S-400 5대 중 나머지 2대는 인도에 인도되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판데이 교수는 "방위 협력에 대한 논의와 발표는 있겠지만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문 기간에 실제 구매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