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유니드가 2025년 원가 상승과 판매량 감소의 이중 부담으로 실적 조정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5일 보고서에서 "2025년은 원가 부담 확대와 판매량 감소가 겹치는 조정 구간"이라며 "국내법인은 판매량이 8% 감소하며 스프레드 약화 영향이 컸고, 중국법인도 정기보수와 염소 가격 부진으로 실적이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4분기 실적 역시 비수기와 정기보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추가 감익이 예상된다. 다만 2026년에는 스프레드 회복과 외형 성장이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
김 애널리스트는 "중국 염화칼륨 재고가 2025년 9월 기준 150만 톤으로 최근 6년 중 최저 수준"이라며 "러시아·벨라루스 감산 기조 속에 중국이 재고 비축을 재개하면 염화칼륨 내수가가 상승하고, 이는 가성·탄산칼륨 판가에도 반영돼 스프레드 회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026년에는 판매량 증가와 스프레드 확대로 외형 성장세도 재개될 전망이다. 유니드는 당초 2027년으로 예정돼 있던 중국 UHC 2차 증설 일정을 2026년 말로 1년 앞당겼으며, 신규 가동 시 판매량 확대와 고정비 분산 효과 등으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2025년 4분기 전후로 2026년 구조적 개선 요인이 가시화되면 시장의 관심이 다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