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한국은행은 1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9% 올라 상승 폭이 전월(1.6%)보다 확대됐다.
부문별로 보면 공산품 가격이 석탄·석유제품(5.0%)과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2.3%) 상승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0.8% 올랐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농산물(-2.3%)과 축산물(-2.6%) 가격 하락으로 전월 대비 2.1% 내렸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부문은 산업용 도시가스 가격 하락(-6.4%)으로 0.4% 하락했다. 서비스 부문은 금융·보험서비스(1.2%)와 사업지원서비스(0.2%)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식료품 가격은 전월 대비 0.8% 하락했고, 신선식품은 2.1% 내렸다. 반면 에너지는 1.1%, IT는 1.3% 각각 상승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 가격이 0.5% 하락했으나 중간재(1.1%)와 최종재(0.2%)가 상승하며 전월 대비 0.7%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1.6%를 기록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과 서비스 가격 상승으로 전월 대비 1.1%,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
이문희 경제통계1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석탄 및 석유 제품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5% 상승했는데 이는 2023년 9월 6.9% 상승한 이후로 2년 2개월 만의 최고 상승률"이라며 "11월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했지만 환율상승 영향이 일부 작용했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여파로 원유 정제 마진이 오른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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