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946.74(+6.93, +0.18%)
선전성분지수 13080.09(-0.40, -0.00%)
촹예반지수 3076.85(+7.63, +0.25%)
커촹반50지수 1344.80(-13.13, -0.97%)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3거래일 동안 하락했던 중국 증시는 19일 약한 반등에 성공했다. 오늘 기술적 반등이 나올 타이밍이었지만, 글로벌 자금들이 중국 증시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감으로 인해 반등 폭은 소폭에 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18% 상승한 3946.74, 선전성분지수는 0.00% 하락한 13080.09, 촹예반지수는 0.25% 상승한 3076.85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둥우(東吳)증권은 "18일까지 중국 증시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시장 전망이 악화됐다"며 "이날 A주는 기술과 감정이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체 시장은 새로운 대형 호재가 나오기 전에는 강한 상승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며 "각광을 받았던 테마주들 역시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차이신(財信)증권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졌으며 일본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것이 중국 주식 시장에 압박을 가하는 주요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중국 증시의 주요 로직은 근본적으로 변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 하락 여지도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며 "시장은 조정을 거치면서 새로운 저점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위안(中原)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재 A주는 변동성을 가지고 내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단계에 있으며, 상하이종합지수 4000선을 중심으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시장이 새로운 균형점을 찾기 위한 작업을 지속할 것이며 주기적인 변화와 기술적인 변화가 번갈아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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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19일 추이 |
이날 특징주로는 수산물 관련 주가 대거 상승했다. 궈롄수이찬(國聯水産), 장쯔다오(獐子島), 다후구펀(大湖股份)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일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지한다는 통보를 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해당 보도가 전해지자 중국의 수산물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고, 이로 인해 관련 주가 상승했다.
방산 섹터도 상승했다. 야싱마오롄(亞星錨鍊), 장룽촨팅(江龍船艇)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최된 대형 에어쇼를 통해 최신 드론과 전투기를 대거 공개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에어쇼에 중국 기업 100여 곳이 참여했으며 200대 이상의 항공기를 전시했다. 중국 방산 업체들은 중동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소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087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7.0856위안) 대비 0.0016위안 오른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2%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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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증시 자료사진[신화사=뉴스핌 특약] |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