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SONGZIO)'가 덴마크 코펜하겐 기반의 브랜드 '엘리엇 에밀(Heliot Emil)'과 협업해 지난 11월 7일 출시한 협업 컬렉션이 판매 호조와 긍정적인 평가 속에서 성공적인 글로벌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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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송지오 제공] |
이번 협업은 우아하고 역동적인 '펜싱(Fencing)'에서 영감을 받아 'DUEL'이라는 제목으로 전개되었다. 'DUEL'은 두 하우스의 상반된 감성과 철학이 만나 조화를 이루는 과정을 상징하며, 이를 통해 송지오의 아방가르드 미학과 엘리엇 에밀의 실험적이고 공학적인 디자인이 만나 예술성과 기능성이 공존하는 현대적인 패션 아트워크가 탄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캐릭터 중심 콜라보레이션과는 차별화된, 브랜드 간 시너지를 중심으로 한 협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두 브랜드가 각자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미학적 해석을 제시함으로써, 새로운 고객층을 유입시키는 동시에 기존 고객의 디자인적 니즈를 충족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1월 7일, 압구정에 위치한 송지오 플래그십 스토어 '갤러리 느와'에서 진행된 콜라보레이션 출시 행사에는 송지오의 앰버서더 에이티즈 성화와 배우 최희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른 아침부터 몰린 팬들과 국내외 매체의 취재 열기로 현장은 뜨거운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이번 송지오와 엘리엇 에밀의 협업은 단순한 브랜드 간 콜라보레이션을 넘어, 한국과 북유럽의 감성이 결합된 새로운 글로벌 패션 코드의 출현을 보여준 사례"라며 "송지오가 세계적인 패션 하우스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라고 전했다.
1993년 설립된 송지오는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로, 글로벌 협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브랜드의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매 시즌 세계 각지의 디자인 스튜디오와 협업을 이어온 송지오는 이번 엘리엇 에밀과의 협업을 통해 예술적 감성과 기능적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현대 패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ohz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