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공모 선정, 2027년 상반기 준공 목표
[보은=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보은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탄부면 임한리 일원에 통합 미곡종합처리장(RPC)을 건립한다고 12일 밝혔다.
보은군은 20년 이상 노후화된 RPC 시설에서 가공이 이루어지면서 운영 효율 저하와 품질 저하 문제를 겪어 최신 설비를 갖춘 통합형 RPC 구축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 |
| 미곡종합처리장 조감도. [사진=보은군] 2025.11.12 baek3413@newspim.com |
군은 보은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설립과 함께 2023년 3월부터 공모에 참여했으며 3년 만에 사업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신규 통합 RPC는 탄부면 임한리 약 1만 7000㎡의 부지에 3000㎡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142억 원으로 국비 57억 원, 도비 8억 원, 군비 20억 원, 자부담 57억 원이 투입되며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새로운 시설에는 도정, 건조, 저온 저장 등 최신 설비가 갖춰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균일하고 고품질의 쌀 가공이 가능해져 '보은 쌀'의 브랜드화와 고급화가 한층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 RPC 구축으로 생산부터 저장·유통까지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져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수익 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인근에 조성되는 스마트팜 단지와의 연계 효과를 통해 보은군이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재형 군수는 "통합 RPC 신축은 현대화된 도정 및 저장 시설을 통해 고품질 쌀 유통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 시장에서 외면받았던 보은 쌀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