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 고객사 재고조정은 일시적"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메리츠증권은 10일 두산에 대해 "CCL(동박적층판) 시장이 거대한 전방 수요를 기반으로 공급자 우위 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전자BG 매출액 4399억원, 영업이익 1039억원으로 추정치를 각각 8.0%, 19.7% 하회했지만 이는 북미 엔드 고객사 제품 전환에 따른 일시적 재고조정 영향"이라며 "네트워크·반도체·모바일 등 하이엔드 부문 매출이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업황 흐름은 변함없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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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타워 [사진= 뉴스핌 DB] |
그는 "북미 고객사의 서버랙 제품 수요는 예상을 웃도는 폭발적인 수준으로, 비용 대비 성능 효율이 입증되면서 우려가 해소됐다"며 "향후 5개 분기의 Blackwell 및 Rubin 플랫폼 매출 전망을 감안하면 수요 논의는 이미 종결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양 연구원은 "두산은 CCL 슈퍼사이클의 중심에 있다"며 "가동률을 120~130%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중국과 국내 신규 라인을 순차적으로 가동해 고객사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며 "자체 레진 기술과 대면적화 대응 역량으로 Rubin에서도 독보적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