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억 규모 국책과제도 주관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엘앤에프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이차전지 분야 '2025 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핵심 전략기술 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선정 기업에는 기술개발 정부 출연금과 수요기업 양산 테스트, 설비 투자, 규제 대응 등 실질적인 지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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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가 2025 소부장 뿌리 산업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있다. [사진=엘앤에프] |
엘앤에프는 NCM·LFP 투트랙 전략을 중심으로 양극재 핵심소재의 내재화와 친환경 공정 고도화를 추진해 왔다. 특히 양극재의 원료인 전구체 기술을 독자적으로 확보해 국내 소재 산업의 기술 자립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엘앤에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2차)'에도 선정돼 2028년 12월까지 총 136억원 규모의 연구개발에 착수한다. 이번 연구는 전구체 국산화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며, 엘앤에프가 컨소시엄 총괄 주관기관으로 사업 전반을 이끈다.
회사는 이번 과제를 통해 원재료 및 니켈 함량 65% 이하 전구체 국산화를 추진하고, 4.45V 이상 고전압에서 200mAh/g 이상의 방전용량을 구현할 수 있는 친환경 제조 공정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내 기술 자립과 경쟁력 강화의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박선홍 엘앤에프 원료개발연구소장은 "이번 으뜸기업 지정은 양극재 기술력과 함께 핵심 원료인 전구체 기술까지 확보한 엘앤에프의 역량이 국가 핵심 전략기술로 공식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친환경 국책과제 추진 등을 통해 기술적 난제를 돌파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 시대에 핵심 소재의 완전한 기술 자립을 이뤄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초격차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