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진행된 2025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실적에는 주목할 만한 일회성 요인은 없었다"며 "2분기에 이어 계열사 전반의 구조적 수익성 개선이 호실적의 주된 배경이었다"고 밝혔다.
신 CFO는 "플랫폼 부문에서는 플랫폼 기타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고, 콘텐츠 부문에서는 픽코마와 SM엔터테인먼트의 영업이익 기여도가 뚜렷하게 늘었다"며 "4분기에는 플랫폼 전반에서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톡비즈 광고, 커머스, 모빌리티, 페이 모두에서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톡비즈 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커머스는 3분기에 이연된 명절 선물 수요가 반영되고, '선물하기' 내 자기구매 거래액의 고성장이 유지되면서 3분기보다 개선된 성장률이 전망된다"며 "모빌리티와 페이에서는 '카카오 T 퀵' 서비스와 증권 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동시에 비용 효율화도 지속돼 플랫폼 기타 부문의 영업이익 기여도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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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로고. [사진=카카오] |
아울러 "다만, 콘텐츠 부문은 3분기까지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였지만, 4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매출 역성장이 예상된다. 게임 부문은 신작 공백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기존 타이틀 매출이 안정화 국면에 들어가고, 수익성 부담이 이어질 것"이라며 "뮤직 부문도 계절적 비수기로 사업 성장세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비용과 투자와 관련해서는 "카카오의 지속 가능한 중장기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핵심 사업 투자가 확대되면서 수익성 부담이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러한 투자는 연초부터 예상된 범위 내에서 집행되고 있으며, 전체 수익성을 해치지 않도록 효율적인 비용 관리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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