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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 ② 대량 수주와 혁신 기술로 52주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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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G 트랜시버 수주, 월가 목표가 상향
데이터센터 수요와 생산 확장 기대 반영
B.라일리의 목표가 하향과 신중론 배경

이 기사는 12월 24일 오후 4시5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 ① AI 데이터센터 광학 솔루션 강자>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월가, 목표주가 상향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종목코드: AAOI)의 대형 수주 소식에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이어졌다. 로젠블라트는 12월 11일 목표주가를 35달러에서 5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재확인했다. 이는 회사가 바로 전날 발표한 800G 트랜시버 대량 수주가 아마존(AMZN)과의 최종 제품 적격성 평가를 의미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의 최종시장별 분기 매출 [자료 = 업체 홈페이지]

로젠블라트의 마이크 제노베세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이 2025년 4분기에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의 10% 이상 고객이 될 수 있으며, 약 2000만 달러 상당의 400G 제품과 600만 달러 상당의 800G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아마존이 2026년 하반기까지 분기별 약 2억 달러 규모의 고객으로 성장해 회사의 매출을 크게 늘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제노베세는 800G 트랜시버 대량 수주를 AI 데이터센터 광학 수요 성장에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가 참여하는 데 있어 주요 긍정적 이정표로 간주하며, 회사의 예상 2026년 낙관적 시나리오 주당순이익(EPS) 2달러의 25배를 기준으로 새로운 50달러 목표주가를 설정했다.

노스랜드는 목표주가를 기존 35달러에서 45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했다. 노스랜드의 팀 새비조 애널리스트는 애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의 4분기 800G 모듈 매출이 400만~800만 달러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말 기준 800G 생산 능력이 분기당 1억2천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에 주목했다.

같은 날 니덤도 목표주가를 38달러에서 43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800G 트랜시버 기술의 성공적인 검증을 의미한다는 평가다. 니덤의 라이언 쿤츠 애널리스트는 이번 성과가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에게 중요한 이정표이며, 이전 3분기에 발표된 지연을 극복하고 잠재적으로 투자자와의 신뢰를 구축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경영진이 예상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주로 텍사스 시설에서 생산 능력을 확장하는 데 더 큰 자신감을 가지고 나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쿤츠는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가 800G 트랜시버 생산을 늘림에 따라 향후 분기 동안 하이퍼스케일 고객으로부터의 추가 대량 주문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매수' 의견이 우세하다. CNBC 집계에 따르면, 7개 투자은행(IB) 중 5곳이 '매수', 1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도 1곳 있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현재 주가보다 약 8% 낮은 37.33달러다. 월가에서 제시한 최고 목표주가는 50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15달러이다.

◆ 3분기 실적: 매출 성장과 CATV 호조

지난 11월 6일 발표된 2025년 3분기(9월 30일 마감) 실적은 일부 지연으로 예상을 살짝 밑돌았지만, 전년 대비 상당한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의 2025년 3분기 실적 [자료 = 업체 홈페이지]

일반회계원칙(GAAP) 기준 매출은 1억1860만 달러로, 2024년 3분기의 6520만 달러와 2025년 2분기의 1억300만 달러와 비교해 증가했다. GAAP 총이익률은 28.0%, 비GAAP 총이익률은 31.0%를 기록했다. GAAP 기준 순손실은 1790만 달러(주당 0.28달러), 비GAAP 기준 순손실은 540만 달러(주당 0.09달러)로 집계됐다.

톰슨 린 CEO는 "매출, 총이익률, 비GAAP 주당 순손실 모두 당사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1.8GHz 증폭기 제품 주문 증가에 힘입어 CATV 사업에서 강한 수요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당사의 증폭기와 퀀텀링크(QuantumLink™) 소프트웨어는 폭넓은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회사 역사상 분기 기준 최대 CATV 매출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스테판 머리 CFO는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총이익률 개선에서도 지속적인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CATV 사업의 강력한 수요가 데이터센터 매출을 상쇄했는데, 데이터센터 매출은 일부 출하와 수령 지연으로 인해 분기 말 시점에 기대치보다 다소 낮게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2025년 4분기 매출을 1억2500만~1억4000만 달러 범위로 예상했으며, 비GAAP 기준 총이익률은 29~31%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GAAP 기준 순손실은 900만 달러에서 280만 달러 사이로, 주당 순손실은 0.13달러에서 0.04달러 범위로 전망했다.

◆ 생산 능력 확대: 미국 최대 AI 트랜시버 공장 구축

미국 텍사스주 슈거랜드 시와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는 국제 제조의 일부를 슈거랜드로 이전해 운영을 확장한다고 10월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회사의 미국 내 입지를 강화하고 텍사스에 다양한 고품질 제조 및 기술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 텍사스 본사 [사진 = 업체 홈페이지]

이번 확장은 슈거랜드 경제개발국이 주도한 10년 협약의 일환으로, 시가 제공하는 200만 달러 규모의 인센티브 패키지와 포트벤드 카운티의 지원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 본사에 새로운 제조 라인이 추가되며, AI 데이터센터용 혁신적 광학 트랜시버를 생산할 21만 제곱피트 규모의 신규 시설이 2026년 여름 가동될 예정이다.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는 이번 확장을 통해 1억5000만 달러 이상의 자본을 투자하며,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미국 내 최대 규모의 AI 중심 데이터센터 트랜시버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스테판 머리 CFO는 "미국과 대만 생산 거점에서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데 진전을 이루었으며, 미국 공장이 고속 AI 중심 데이터센터 트랜시버를 생산하는 미국 내 최대 시설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말까지 월 10만 개 규모의 800G 트랜시버 생산 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약 35%는 미국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신중한 시각: B.라일리의 경고

모든 분석가가 낙관적인 것은 아니다. B.라일리는 11월 11일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5달러로 설정했다.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의 QSFP-DD [사진= 업체 홈페이지]

B.라일리의 데이비드 캉 애널리스트는 아마존과의 예상되는 협력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 잠재적 기회의 상당 부분이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판단했다. 2026년 컨센서스 매출 추정치가 최저 6억1000만 달러에서 최고 12억9000만 달러로 큰 차이가 나며, 평균 8억2800만 달러로 2026년 아마존의 강력한 400G 및 800G 수요에 대한 시장 기대치를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B.라일리는 경영진의 예측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이전에 예상되었던 마이크로소프트(MSFT)와의 3억 달러 규모의 400G AOC(Active Optical Cable) 기회가 초기 예상대로 증가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며, 아마존의 자격 획득 및 의미 있는 구매 주문이 실현되면 경영진의 기대에 더 큰 신뢰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쟁적 어려움을 강조하며,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가 800G 제품의 자격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안 업계는 이미 엔비디아(NVDA)의 GB300 출시 이후 1.6T로 전환하고 있으며, 여러 경쟁업체가 이미 1.6T 제품을 상당한 양으로 출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투자 포인트: 기회와 리스크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라는 메가트렌드에 부합하는 기업이다. 800G 트랜시버 대량 수주는 기술력 검증과 동시에 대형 고객 확보를 의미한다. 400밀리와트 협대역 펌프 레이저는 차세대 CPO 및 실리콘 포토닉스 시장을 겨냥한 혁신적 제품으로, 향후 경쟁력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 전망 [자료=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 홈페이지]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생산 능력 확충은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고 미국 정부의 리쇼어링 정책과도 부합한다. 1억5000만 달러 이상의 대규모 투자는 회사의 장기 성장 의지를 보여준다.

그러나 B.라일리가 지적한 것처럼 기술 전환 속도가 우려된다. 회사가 800G 양산에 집중하는 사이 업계는 이미 1.6T로 전환하고 있다. 경쟁사들의 선제적 대응이 시장 점유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과거 마이크로소프트 관련 예상이 실현되지 않은 전례는 경영진 전망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현재 주가가 낙관적 시나리오를 상당 부분 반영했다면,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조정 압력이 클 수 있다.

2025년 3분기 순손실과 4분기에도 예상되는 손실은 수익성 개선이 여전히 과제임을 보여준다. 대규모 설비 투자로 인한 재무 부담도 고려해야 할 요소다.

◆ 고위험·고수익 성장주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는 AI 데이터센터 광학 솔루션 시장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800G 트랜시버 대량 수주와 혁신적인 400밀리와트 펌프 레이저 출시는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미국 최대 규모의 생산 능력 구축은 장기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다.

그러나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 환경에서 800G를 넘어 1.6T로의 전환 대응력이 관건이다. 현재 주가는 낙관적 전망을 상당 부분 반영한 만큼, 실제 수주와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하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

로젠블라트의 50달러 목표주가와 B.라일리의 15달러 목표주가는 극명한 시각 차이를 보여준다. 투자자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의 구조적 성장성과 회사의 기술 경쟁력을 신뢰한다면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분기별 실적과 대형 고객 수주 진전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이다. 고위험·고수익 성장주로서 포트폴리오 내 적정 비중 관리가 필요한 종목이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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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원전 팀코리아 결국 파행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체코 원전사업의 시공계약이 파행을 거듭하자 정부가 비상관리체제에 돌입했다. 하지만 '집안 싸움'이 1년 이상 장기화되도록 뒷짐을 지고 있다가 뒷북 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은 "체코 원전사업 시공계약 협상종료(10월 29일)에 대응해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장관·차관 주도의 비상관리체제를 가동하겠다"고 2일 밝혔다. [AI 일러스트=최영수 선임기자] 2026.10.29 dream@newspim.com ◆ '팀코리아' 깨지자 정부 비상관리 '뒷북' 비상관리체제는 체코 원전사업에 참여중인 팀코리아 전체가 사업 진행현황과 주요현안을 공유하고, 정부-참여 기업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장관 주재의 '팀코리아 체코 원전사업 추진현황 점검회의'와, 차관 주재의 '한수원 추진계획 점검회의'를 주마다 교차로 개최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점검·추진할 계획이다. 첫 회의는 11월 2일 오전 10시 박동일 차관 주재로 개최되며, 한수원의 시공계약 협상종료에 따른 후속대책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프라하=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체코 프라하 남동쪽 약 200km 떨어진 트르제비치 두코바니 지역에 위치한 두코바니원전 3,4호기 냉각탑이 웅장한 모습으로 우뚝 서 있다. 2025.05.06 dream@newspim.com 금번 회의에서는 ▲기존 시공계약 협상종료에 따른 주요임무 수행 방안 ▲신규 시공사 선정 절차 및 소요일정 ▲주요 마일스톤 적기 달성 계획 ▲시공계약 관련 후속조치 이행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아울러 ▲2027년 4월 건설허가 신청 ▲2029년 1월 부지정지 착수 ▲2029년 11월 착공 등 주요일정을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한 계획 및 조치사항을 면밀히 마련할 예정이다. ◆ 시공사와 1년 이상 갈등…적기 준공 '빨간불' 정부가 부랴부랴 비상관리에 나선 것은 시공사와 1년 이상 갈등을 지속하면서 적기 준공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부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시공사(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 간 1년 이상 갈등이 지속됐지만 제대로 중재하지 못했다. 이어 지난달 29일 한수원이 시공계약 협상종료를 선언하고 시공사 교체를 추진하자, 뒤늦게 개입하고 나선 것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한국전력공사와 한수원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원전 건설비용 약 1조원을 놓고 갈등을 겪었을 당시에도 넋놓고 있다가 국회에서 호된 질책을 받은 바 있다.  [AI 일러스트=최영수 선임기자] 2026.10.29 dream@newspim.com 산업부는 "한국 원전산업의 핵심 경쟁력인 'On Time, On Budget'의 신뢰가 흔들리지 않도록 체코 두코바니 원전사업의 정상추진을 위한 실행계획을 조속히 확립하고,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공사를 교체할 경우 관련법상 경쟁입찰 방식으로 재추진해야 하기 때문에 빨라도 내년 7월에야 새로운 시공사 선정이 가능하다. 당초 일정보다 1년 가까이 공정이 늦어지는 셈이다. 정부 안팎에서는 시공비를 올려받으려고 이른바 '떼쓰기'를 하면서 시간을 낭비한 대우건설에 대한 정부의 '괘씸죄'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공정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대우건설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보다,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해서 팀코리아를 새롭게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통상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26.10.22 kunjoo@newspim.com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한국 원전의 경쟁력은 개별 기업의 역량이 결집된 팀스피릿(Team Spirit)"이라며 "앞으로 많은 원전수출 기회를 대비해 더욱 단단한 팀코리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당분간 장관·차관이 비상관리체제를 직접 가동해 매주 사업현안을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11-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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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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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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