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자체·공공·중소기업 참여
노후 대기오염 방지시설 교체 지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서부발전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중소기업 등과 손잡고 수도권 대기질 개선을 위한 상생 협력에 나섰다. 중소기업의 노후 대기오염 방지시설 교체를 지원하고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한 민·관·공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부발전은 지난 5일 인천광역시청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광역시, 성보공업,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와 함께 '수도권 대기질 개선을 위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하는 '대·중소기업 지역대기질 개선 상생협력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환경 개선을 지원해 지역 대기질을 개선하는 새로운 협업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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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서부발전은 5일 인천광역시청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광역시, ㈜성보공업,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와 함께 '수도권 대기질 개선을 위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오른쪽부터) 이상진 기후에너지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장, 윤형수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 실장, 배양섭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장, 가재규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장, 김승수 성보공업(주) 전무, 이태호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장, 김두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본부장, 신가균 인천국제공항공사 본부장, 정승환 인천광역시 환경국장이 서명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서부발전] 2025.11.06 rang@newspim.com |
협약에 따라 중소기업은 노후 대기오염 방지시설 교체·설치에 필요한 재정 지원과 함께 공공기관의 환경 관리 노하우를 공유받는다. 또 오염방지시설 설치자 부담에 대해서는 저금리 융자 혜택이 제공된다. 공공기관에는 녹색기업 지정 우대와 동반성장 지수평가 반영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는 국내 발전사 중 최초로 33년 연속 '녹색기업'으로 지정돼 있다. 질소산화물 배출 농도를 법정 기준보다 현저히 낮추는 등 수도권 대기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재규 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장은 "그동안 서인천발전본부의 환경 개선 노력으로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환경 개선 역량 향상에 기여하겠다"며 "기업 간 상생 협력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측면에서도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