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2025 국감] 檢 '보완수사권' 주장에 "필요하다 생각" vs "언플하지 말라" (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노만석 총장 직무대행 "보완수사는 국민 보호하는 제2 저지선"
조배숙 의원 "경찰 말하기 전 준칙 협조 형해화할 수 있어"
박은정 의원 "통계도 안 내놓고 보완수사 요구"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이 27일 "검찰의 보완수사는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제2 저지선 내지 방어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직무대행은 이날 대검찰청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국정감사에서 "경찰이 제1 방어선이라면 검찰은 제2 방어선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5.10.27 pangbin@newspim.com

노 직무대행은 "경찰도 수사를 잘한다. 그렇지만 한 번 더 스크린하고 봐주면 더 넓은 시각에서 다른 것이 보인다"며 "2차 저지선을 구축해서 범죄로부터 국민을 더 탄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 보완수사권을 달라는 것이지 권한이기 때문에 달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은 "검찰은 수사개시권 없어 모르지만 경찰은 다 가지고 있다. 경찰이 먼저 말하기 전에는 준칙 협조가 형해화할 수 있어 보완수사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힘을 보탰다.

이어 "최근 몇 년간 전세사기, 투자리딩방, 보이스피싱 사기 등 조직적 대규모 사기범죄가 폭증했다"며 "전문 검사가 수사를 못하면 피해금 환수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구제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노 직무대행은 "수사·기소가 분리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가게 되면 수사 역량이 손실되지 않고 온전히 이양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도록 하겠다"며 "입법되기 전까지 1년 정도 시간이 남았는데, 저희들이 가진 수사력 모든 것을 활용해 억울한 사람을 조금이나마 구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같은 당 박준태 의원도 "검찰의 장기 미제 사건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여러 분석이 나오는데 기본적으로는 검경 수사권 조정이 문제가 있고, 사건 자체가 증가한다. 그리고 특검에 검찰 인력 상당 부분이 파견간 것도 영향이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노 직무대행이 이에 동의하자 박 의원은 "3개 특별검사(특검)에 파견돼 있는 검사들 숫자가 110명이 넘는다. 그러면 일선청 하나가 통째로 빠져나간 것과 비슷한 규모"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 복귀 희망자들의 파견 복귀 계획을 잡으라"라며 "당장 모든 인력을 빼서 특검 수사를 무마시키듯이 하라는 것이 아니라 복귀 계획을 단계적으로 수립해 필요한 인력들은 원복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부연했다.

반면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노 직무대행의 보완수사권 요구에 근거 자료를 제시하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보완수사권을 그대로 두면 검찰 수사 인력과 예산이 그대로 남는다. 수사·기소 분리라고 볼 수 없다"며 "보완수사를 하도 이야기해서 통계를 달라고 했는데 통계가 없다고 한다. 보완수사를 얼마나, 어떻게, 무엇을 하는지 통계도 전혀 안 내놓고 무슨 보완수사권을 주장하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자료를 주면 보완수사권이 필요한지 검토하겠다"며 "검사만이 수사권을 행사해야 한다, 보완직접수사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하려면 근거 자료를 내란 말"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노 직무대행이 "검사만이 수사해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라고 반박하자 박 의원은 "경찰에 대한 수사요구를 통해 수사가 미진하면 보완수사를 할 수 있다. 대검 차장이란 사람이 방어선이니 방어권이니 언론플레이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