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4개 공항 운영
올해 여객 8030만명·매출 9500억원 예상
스마트 안전장비, 드론 탐지 등으로 항공보안 체계 고도화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이 안전과 AI(인공지능), 고객 서비스를 핵심 축으로 한 경영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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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이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쳐] |
27일 이 직무대행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전국 14개 공항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항공산업 발전과 국민 복지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항공 예측 수요는 약 8030만명이다. 매출은 9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공사의 우선적 목표는 안전으로, 자회사 산업안전보건비 집행 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스마트 안전장비를 지원하는 한편 포장 결함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 직무대행은 "방위각 제공시설 개선과 조류 탐지 레이더 설치 등 정부의 항공안전 혁신방안 이행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며 "첨단 보안 장비를 확대 설치하고, 불법 드론 탐지 시스템을 확충해 전국 공항의 보안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와 디지털 기술을 통한 공항산업 경쟁력 강화를 내세웠다. 공사는 정부의 AI 선도 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6월 자체 AI 혁신 로드맵을 수립한 후 50여 개 실행과제를 추진 중이다. 이 직무대행은 "AI 엑스레이 판독 지원 시스템, 디지털 트윈 기반 재난 대응, 라이더 센서 주차 안내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공항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항공 수요 회복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강화한다. 현재 김포공항 동북아 노선 활성화, 김해공항 중장거리 노선 확대, 대구·청주공항 국제선 수요 창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직무대행은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와 연계한 경주·대구·경북 지역 여행상품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에도 기여하겠다"며 "유모차 원스톱 서비스, 다자녀 주차료 면제 등 가족 친화 서비스를 확대해 저출산 정책에도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