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청이 창경 80주년을 맞아 추진했던 경찰관 복제 개선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경찰청은 22일 오후 2시 제7회 국제치안산업대전이 열리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경찰관 복제개선 쇼케이스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지역경찰과 기동경찰의 복장을 'K-POL Balance Uniform'으로 소개하고 각 복장별 모자, 근무복, 점퍼, 외근조끼까지 조화된 기능과 균형잡힌 이미지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22일 오후 2시 제7회 국제치안산업대전이 열리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경찰관 복제개선 쇼케이스 행사를 열었다. [사진=경찰청]

공개된 개선 복제는 지역경찰복·기동경찰복·형광복제·편의복제 4개 부문 17개 품목이다. 복장별로는 외투와 장구들이 같은 계열의 색상으로 조화돼 단정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특히 지역경찰관들의 점퍼들은 조끼(검정)와 바지(진청색)가 조화되는 어두운 진청색으로 기존 진회색 점퍼와 다르다.

모자도 참수리를 연상시키는 높고 깊은 형태로 기존의 낮고 평평한 모습과 차별화된다. 점퍼와 모자는 2년 내에 외근과 내근 경찰관들에게 순차적으로 보급해 대내외 혼선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임신한 여경을 위해 근무복 편의성과 보온성도 높였다. 기존에 없던 점퍼류 2개종도 추가로 도입된다. 수혜자는 연 300명 정도로 예상된다.

행사를 치안산업대전에 맞춰 진행한 데에는 경찰제복의 우수성을 치안산업기술의 일환으로 국외에 소개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경찰청은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해 선행연구를 통해 지역경찰과 기동경찰 복장이 국민과 경찰관 모두로부터 저평가됨을 확인했다. 착용하고 있는 복제와 장구들이 기능적으로나 미적으로 조화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경찰청은 올해 국민대 컨소시엄에 의뢰해 '밸런스 디자인'을 진행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차장)은 "균형잡힌 복제와 장구들이 현장 경찰관들의 책무 완수를 원활하게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국제치안산업대전 기간 동안 개선 복제를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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