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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들, 트럼프 관세로 350억 달러 넘는 출혈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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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최악의 불확실성은 지났다"는 판단도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글로벌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으로 350억 달러(49조 8400억원) 넘는 비용 부담을 안게 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20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이 지난 7월 16일부터 9월 30일까지 수백개 기업의 실적 보고와 공시, 실적 콘퍼런스 콜 내용 등을 분석한 결과, 기업들은 관세로 인한 추가 비용을 올해 210억~229억 달러, 내년 150억 달러 정도를 추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S&P 500 기업의 7월~9월 분기 순익 성장률은 관세 영향으로 전 분기 13.8%에서 9.3%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 IT 기업들의 순익 감소가 가장 컸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기업의 순익 성장은 전 분기 4%에서 이번 분기 0.5%로 감소했다.

관세로 인한 영향은 무역 협정을 맺지 못한 나라의 사업 비중이 큰 기업들에 집중됐다.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 의존도가 큰 나이키는 지난 달 관세 비용을 10억 달러에서 15억 달러르 상향 조정했다. 테팔 주방용품 메이커 SEB는 수요 감소와 관세로 이익 전망을 하향 수정했다.

헤네스앤드모리츠(H&M)는 수입품에 부과하는 미국의 관세로 11월 분기 순익 감소를 경고했다. 다니엘 에버 H&M CEO는 "4분기에 들어서면서 관세로 인한 마진 축소와 소비자 인식 변화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했다.

자동차기업 포드,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토요타 모두 관세 비용으로 수십억 달러를 계상했다.

올해와 내년 관세 비용 부담 추정액 350억 달러는 트럼프 대통령이 "해방의 날" 관세 발표로 글로벌 공급망에 충격을 준 직후인 5월 당시 추계액 340억 달러와 별 차이가 없다.

다만 비용 증가액 중 상당 비중이 일본 토요타(95억 달러)가 차지할 뿐 비용 궤적은 분명히 변하고 있으며 관세 전쟁으로 미국의 관세가 1930년대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으나 무역 협정 체결로 관세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기업 경영진이 비용 추산, 사업 계획 수립, 제품 가격 인상이 용이해졌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높은 관세 출혈이 예상되는 가운데 3분기 들어서 유럽연합(EU) 일본 등과의 새 무역 협정 체결로 관세 부담이 완화돼 많은 기업이 관세 비용을 하향하고 있는 흐름도 포착됐다.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내 자동차 생산에 관세를 대폭 인하하는 방향으로 나가면서 자동차 메이커들과 부품업체들 사이에 낙관론도 살아나고 있다고 했다.

안토니오 필로사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내 자동차 생산을 위해 130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한 후 "관세는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 관세는 이제 우리 사업 공식의 한 변수로 스스로 그것을 관리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3M의 경우 4월 관세로 인한 비용을 주당 20센트~40센트로 계상했다가 7월에는 주당 10센트로 낮춰잡았다.

프랑스 꼬냑 제조회사 레미 쿠앙트로, 페르노 리카르가 미국-EU 무역협정 체결 후 관세 비용을 낮췄다. 소니도 8월 관세 비용 전망을 1000억엔에서 700억엔으로 하향 조정했다. 트럼프의 일부 관세 예외 조치로 브라질의 경우 수출품의 약 3분의 1에만 50% 관세가 적용됐다.

제약업체들은 미국의 관세를 면제받기 위해 약값 조정과 약품 생산 이전 거래를 잇따라 체결했다. 화이자, 아스테라제네카 외에 다른 제약사들도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성조기, 관세 문자를 표현한 3D 프린트 미니애처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10.21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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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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