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 사실 아니면 정치 활동 접겠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내년 전남 완도군수 출마를 선언한 전남도의회 이철 부의장은 16일 최근 불거진 허위사실 유포 관련 논란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철 부의장은 이날 전남도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모 도의원 배우자가 허위사실을 문자메시지로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사건이 완도경찰서의 수사를 거쳐 검찰로 송치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월 1일 한 방송에서 보도된 내용을 가짜뉴스로 판단, 추석 연휴 직후인 10월 10일, 경찰에 출판물에 의한 허위사실 명예훼손죄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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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이철 전남도의회 부의장이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화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허위사실 유포 관련 논란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사진=조은정 기자] 2025.10.16 ej7648@newspim.com |
그는 "2년 전에도 유사한 내용으로 감사와 경찰 수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악의적 보도가 반복되고 있다"며 "가족회사라는 프레임 역시 사실과 다르다"며 "해당 업체는 하도급회사일 뿐이며, 가족 간 나이 차이까지 특정해가며 가족회사로 몰아가는 점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부의장은 "허위사실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청했으며, 사실이 아닐 경우 정치 활동까지 접을 각오로 임하겠다"며 "앞으로도 가짜뉴스나 근거 없는 소문에 대해선 단호히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법 변경과 계약, 공사비 증액, 특허공법 시공 가능 여부, 절차 무시 의혹 등 네 가지 의혹 모두 실체 없는 주장"이라며 "경찰, 감사 등 조사에서 절차상 문제 없음이 확인됐다"고 반박했다.
이 부의장은 특히 "주민 민원과 지역 사정에 따라 공법을 변경했으며, 해당 공사도 실제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잘못된 보도는 반드시 정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가짜뉴스와 네거티브가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지인들에게까지 상처를 주고 있다"며 "법적 절차에 따라 모든 허위사실에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지역사회 목소리를 경청하고 도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근거 없는 공격에 단호히 맞서겠다"고 덧붙였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