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회 보건복지위 국감 출석
소병훈 의원 "이제는 말해야 해"
정 장관 "감사 결과 기다리는 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가 추진했던 2025년도 의과대학 증원 2000명에 대한 배경을 촉구한 가운데,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문서화 돼 있는 자료가 많지 않다고 답변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원 감사를 기다리고 있다"며 "남은 자료가 많지 않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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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14 pangbin@newspim.com |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대증원 2000명이 어디에서부터 나왔는지 (장관이) 아마 조사했을 것"이라며 "이제는 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소 의원은 "작년 조규홍 전 복지부 장관은 본인이 제안했다고 주장했는데, 정부가 그 정도로 간단하지 않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소 의원은 "현 정부가 국민에 국무회의를 공개하자 반응이 뜨거웠다"며 "그런 부분에서 차별점을 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의대정원 확대 의사 결정 과정에 대해 묻자 정 장관은 "감사원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조 전 장관을 포함해 관계자들에 대한 질의서를 받는 과정"이라며 "감사원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정 장관은 "감사가 끝나면 대국민 공개를 하겠다"며 "감사 과정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