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상담·체험 결합한 심리회복 프로젝트…"쉼이 곧 회복이다"
[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광양시가족센터가 수면을 매개로 한 색다른 치유 콘서트를 마련했다. 오는 25일 오후 2시 중마교역소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상담형 힐링 프로그램 '낮잠 프로젝트 떡실神(신)'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로 지친 시민들에게 '쉼을 통한 회복'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단순한 휴식이 아닌, 상담과 체험을 결합해 심리·정서 회복을 돕는 전국 유일의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명 '떡실神'은 깊게 잠든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신조어로, 웃음과 쉼이 공존하는 독창적 심리치유 콘셉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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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콘서트 '낮잠 프로젝트 떡실神' 홍보물 [사진=광양시] 2025.10.13 chadol999@newspim.com |
1부 '시에스타 낮잠 시간'에서는 야외에서 참가자들이 함께 낮잠을 취하며 심박수 변화를 측정한다. 변동 폭이 가장 큰 참가자에게 '떡실神상'을 수여해 수면과 건강의 상관성을 즐겁게 체험하도록 했다.
2부 '수면을 돕는 체험과 상담'에서는 전문상담사와 함께하는 미니 토크쇼가 마련된다. 미술치료(불면의 마음 그리기), MBTI 기반 수면유형 분석, 교류분석(내면의 다섯 자아와 수면 관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의 심리 상태와 감정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주화 광양시가족센터장은 "이번 '떡실神'은 가족이 함께 마음을 돌보는 새로운 상담의 장으로 설계됐다"며 "시민 누구나 편히 쉴 수 있는 회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희 광양시 여성가족과장은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잠시 멈추고 재충전할 기회를 얻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광양시가족센터의 '낮잠 프로젝트 떡실神'은 '잠과 상담'을 결합한 이색 시도로, 지역사회 심리건강 지원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