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사, 현지 바이어와 상담 진행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가 관내 기계 및 부품 중소기업의 일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계무역 사절단을 파견했다.
시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KOTRA 경남지원본부와 공동으로 일본 오사카 지역에 '기계무역 사절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절단에는 수출 유망 중소기업 15개사가 참여해 현지 바이어들과 1대1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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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가 관내 수출 중소기업의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1일부터 3일까지 일본 오사카 지역에 '기계무역 사절단'을 파견해 수출확대를 모색한다. [사진=진주시] 2025.10.01 |
일본은 한국의 주요 교역국 가운데 하나이며, 특히 오사카가 속한 관서 지역은 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제조기업들이 밀집한 핵심 경제권으로 평가된다. 진주시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일본 제조업계와 교류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절단은 '제28회 일본 기계요소기술전'과 연계해 운영된다. 이 전시회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오사카 인텍스(INTEX OSAKA)에서 열리며, 베어링·밸브·모터·금속가공기술 등 기계요소 분야를 포괄하는 서일본 최대 제조 전문 박람회다.
지난해 기준 참가기업은 989개사, 방문객은 3만 명을 넘어섰다. 진주시는 이 기회를 통해 최신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기업들의 수출 전략을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일본의 공급망 다변화와 재난 리스크 최소화 정책은 우리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며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과 2025 오사카 엑스포를 계기로 일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참여 기업들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A기업 대표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새로운 바이어를 발굴하고 우리 기술력을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사절단 활동이 일본시장 진출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는 앞으로도 수출기업 신용보증 수수료 지원, 물류비 지원사업 등 다양한 수출지원 정책과 연계해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