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2025 원주댄싱카니발에서 특별한 부대행사 '조선핫플'이 주목받았다. 이 행사는 원주시의 전설과 역사 소재를 체험으로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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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원주댄싱카니발 부대행사 '조선핫플'.[사진=원주문화재단] 2025.09.29 onemoregive@newspim.com |
구룡사의 전설이 담긴 용 모양의 조형물은 체험자 체형에 맞춰 하늘로 승천하려는 용과 줄다리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체험은 구룡사의 아홉마리 용과의 내기로부터 영감을 받았으며, 개막식에서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 도지사와 내빈들이 대형 용깃발을 들고 대동놀이를 하기도 했다.
'조선핫플' 부대행사는 원주시 전역의 여러 전설과 신화를 포함해 소초면, 부론면, 문막읍, 신림면, 판부면의 이야기를 담았다.
축제장을 방문한 경남 소재의 축제 담당 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의 역사 소재를 기반으로 한 체험행사 제작 과정에 대해 주관 책임자에게 궁금증을 쏟아내며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핫플의 기획자인 음악공장 박슬기로 대표는 "전국의 축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적인 먹을거리와 연예인 중심의 축제는 지역 특색을 찾기 힘들다"고 언급하며 "원주시 시제 70주년을 기념하고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댄싱카니발 부대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창호 원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인물과 스토리가 문화와 경제의 브랜드 마케팅 소재로 활용되듯 원주시의 문화 소재를 축제에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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