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미국 최대 건강기능식품 판매 플랫폼 아이허브와 협력해 미국 텍사스주 덴턴에 자동화 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물류 운영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센터는 약 2만㎡(6,500평) 규모로 미국 중부권과 멕시코까지 운송이 가능한 전략적 위치에 자리잡아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해당 풀필먼트센터에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첨단 로봇 기술과 AI 기반 운영 시스템이 도입됐다. 자율주행 로봇(AMR), 자율 케이스 처리 로봇(ACR), 자동화 랙 등이 적용돼 다품종 소량 건강기능식품의 빠르고 정확한 피킹과 입·출고가 가능하다. 모든 자동화 장비는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자체 설계한 창고관리시스템(WMS)과 창고자동화설비제어시스템(WCS)으로 통합 운영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미국 최대 건강기능식품 판매 플랫폼 '아이허브(iHerb)'와 함께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포트 워스(DFW) 현지에 자동화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하고 물류 운영을 한다고 22일 밝힌 가운데, 강병구 롯데글로벌 로지스 대표이사(사진 가운데)가 현지시간 16일 DFW 풀필먼트센터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롯데글로벌로지스 제공]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입고부터 검수, 보관, 포장, 출고까지 센터 내 모든 물류 과정을 직접 운영하며, 하루 최대 2만 건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이번 센터는 첨단 물류 기술을 적용하는 거점 역할뿐 아니라 향후 사업 확장과 신규 화주 확보를 위한 기반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미국법인은 지난해 설립된 멕시코법인과 함께 미국-멕시코 간 국경 물류 신사업을 추진하며 북미 지역 물류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아이허브 자동화 풀필먼트센터 구축은 현지 물류 역량 강화와 함께 북미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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