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자격 기준 설명회…청년·신혼부부 정착 기반 마련
[고흥=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고흥군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월1만 원 임대료 공공주택 공급 사업에 본격 나섰다.
고흥군은 18일 군청 우주홀에서 전라남도와 함께 '전남형 만원주택 입주자격 기준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전남도 관계자와 전남개발공사, 고흥군민 등 약 100명이 참석해 사업 취지와 입주 자격 기준에 대해 상세히 안내받았다. 참석자들은 실제 적용될 세부 조건과 혜택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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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형 만원주택' 입주자격 기준 설명회'[사진=고흥군] 2025.09.18 chadol999@newspim.com |
전남형 만원주택은 월 임대료 1만원으로 최대 10년간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한 공공임대 주택이다. 입주는 만 18세 이상부터 45세 이하인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며 소득기준과 무주택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선정된 청년은 최대 6년 거주 시 약 3600만 원의 주거비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신혼부부는 최대 10년 거주시 약 9100만 원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이번 사업으로 고흥군은 청년형(60㎡) 총26호와 신혼부부형(84㎡) 총24호 등 모두 합쳐 총50호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착공 예정일은 오는 22일이며 준공 및 입주는 내년인 2027년 3월로 목표하고 있다.
설명회에서는 "청년과 신혼부부가 실질적으로 정착하고 양육 지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세밀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사업으로 고흥이 젊은 층이 안심하고 머무르는 활력 넘치는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성공적인 정착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