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생활·데이터기반 미래도시 진화
[제천=뉴스핌] 조영석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시민 안전 강화와 생활 편의 증진을 넘어 데이터 기반 미래 도시로 진화하고 있다.
시는 2019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 사업'을 시작으로 도시 전역에 촘촘한 안전망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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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횡단보도.[사진=제천시] 2025.09.17 choys2299@newspim.com |
이 사업은 긴급 출동(112·119), 재난 대응, 사회적 약자 보호 등 다섯 가지 연계 서비스를 핵심으로 하며 관제센터 영상 정보를 경찰과 소방 등 관계 기관과 실시간 공유해 골든타임 확보 체계를 구축했다.
2020년 10월에는 제천시청, 경찰서, 소방서 간 공동 활동 협약을 체결해 협력 기반을 강화하며 '스마트 안전 도시 제천' 브랜드를 확립했다.
같은 시기 화산동에서는 스마트 가로등, 무료 와이파이, 지능형 CCTV 등 14개 스마트 서비스가 도입된 도시 재생 사업이 진행돼 주민 안전과 생활 편의를 동시에 개선했다.
2022년부터는 생활 밀착형 스마트 도시 사업이 본격 확대됐다.
서부동과 역세권 도시 재생 구역에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제설, 스마트폴, 지능형 CCTV 등이 설치돼 보행자 안전과 겨울철 도로 결빙 방지에 기여했다.
송학면 입석리 디지털타운 조성 사업에서는 스마트 보안등, 미세먼지 측정, 과속 계도 시스템, 스마트 정류장 등이 도입돼 환경과 안전 문제를 해소하며 주민 만족도를 높였다.
집중호우 대비를 위해 침수 취약지에 지능형 침수 대응 시스템을 구축, 실시간 수위 감지와 차량 진입 차단 기능을 갖춰 기후 위기 대응 안전 장치로 평가받고 있다.
도심에서는 2024년부터 청전동 생활 밀착형 스마트 기술 지원 사업과 중앙동 스마트 도시 솔루션 확산 사업이 추진 중이다.
스마트 분리수거장, 스마트 주차장, 스마트 횡단보도, 소상공인 지원 플랫폼 등이 도입돼 주민 편의와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시는 충북도와 협력해 AI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한 스마트 도시 데이터 허브 시범 솔루션 발굴 사업을 추진, 도시 데이터를 분석해 지역 문제를 선제적으로 예측·대응하는 데이터 중심 도시 운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제천형 스마트 도시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안전에서 생활, 데이터 기반 AI 미래 도시로 나아가는 혁신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스마트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oys22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