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아주대학교가 평택에 이어 과천에도 종합병원 건립을 추진 중인 가운데 평택병원 건립 지연에 따른 시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19일 평택시청에서 아주대 총장이 직접 참여하는 간담회가 열린다.
이번 간담회는 평택병원 건립 지연속에서 아주대가 경기도 '3각 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파주와 과천에도 병원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어 평택병원 건립이 더욱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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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에 건립 예정인 아주대학교 평택 병원 조감도[사진=평택시] |
아주대 평택병원은 앞서 2031년 개원을 목표로 약 2000억원을 투입해 500병상 이상 규모로 건립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당초 사업비가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늘어나고 의료인력 수급 문제 또한 예상과 달리 어려워져 현재까지 실시설계 단계 진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다 비슷한 시기 파주시와도 2020년 8월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나, 사업비 부담과 의료인력 문제로 올해 사업 철회 의사를 통보해 파주시와 갈등이 있었다.
또한 과천병원은 2032년 300병상 규모로 건립 예정이지만, 토지 매입과 건축비는 막계지구 개발 수익으로 전액 지원받아 아주대병원이 직접 부담하는 사업비는 없는 상태다.
이날 아주대의료원은 평택·과천·아주대병원을 연결하는 '3각 축' 의료체계 계획과 평택병원 건립에 대한 설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아주대 평택병원 건립 지연과 관련한 시민들의 우려를 조금이나만 해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