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준비한 고흥, 지역민 활약 재조명
[고흥=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고흥군은 청춘누리에서 역사학자 신병주 건국대학교 사학과 교수를 초청해 '이순신 장군과 고흥, 그리고 난중일기'라는 주제로 명사특강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강연에는 청년과 역사에 관심 있는 군민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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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역사학자 신병주 교수를 초청해 '이순신 장군과 고흥, 그리고 난중일기'라는 주제로 명사특강을 개최했다[사진=고흥군] 2025.09.15 chadol999@newspim.com |
신병주 교수는 강연에서 이순신 장군의 인간적 면모와 전략적 리더십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특히 임진왜란 발발 이전 고흥이 수군의 전략적 요충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는 "이순신 장군이 전쟁 준비를 가장 철저히 한 곳이 바로 고흥이었다"며 전쟁 초기 승리의 배경에는 고흥 지역의 인력과 자원이 뒷받침됐음을 설명했다.
또한 강연에서는 고흥 출신 의병과 군민들이 왜군의 침략에 맞서 적극적으로 활약한 사례가 다양한 사료와 기록을 통해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고흥의 숨은 역사와 지역민들의 공헌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군 인구정책실 관계자는 "이번 강연은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것을 넘어 고흥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과 군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명사특강을 오는 10월에도 이어간다. 10월 11일에는 배우 전현아, 10월 25일에는 작가 정지아가 초청돼 군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