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 한 어린이집 급식에서 벌레 유충이 발견돼 학부모들의 불안과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 지역 내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긴급 급식 위생 점검에 나선다.
15일 시에 따르면 평택시 여성보육과와 식품정책과, 송탄·안중출장소 환경위생과는 합동으로 어린이집 집단급식소에 대한 암행 지도·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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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청 청사[사진=평택시] |
시는 앞서 가공식품 등 외부 식재료의 포장 상태, 식품 온도, 소비기한 등을 철저히 검수하고 식재료 보관 기준을 엄격히 지키도록 지도했다.
특히 조리 과정에서는 비가열 식품에 대한 세척·소독과 가열 식품의 중심 온도(75℃ 이상 1분 이상) 관리, 조리 완료 후 2시간 이내 배식 완료, 맨손 작업 금지 등 개인위생 관리도 철저히 할 것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영유아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급식 위생 관리와 지도 점검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며 "어린이집 급식 위생 수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문제의 해당 어린이집에 식품위생법 위반과 재료 보관상태 불량으로 과태료 420만원을 부과하고 영유아보육법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도 진행 중이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