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충청남도가 2029년부터 3년 연속 전국 규모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2029년 제110회 전국체육대회를 시작으로 2030년엔 전국소년체육대회, 2031년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연속으로 치른다.
충남도는 11일 도청 상황실에서 대한체육회, 충남도체육회와 전국체전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영범 충남도체육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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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9년 제110회 전국체육대회 개최 업무 협약식. 왼쪽부터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범 충남체육회장. [사진=대한체육회] 2025.09.11 zangpabo@newspim.com |
2029년 전국체전의 주 개최지는 충남도청신도시가 자리 잡은 홍성이다. 충남은 천안(2001년), 아산(2016년)에 이어 세 번째 전국체전을 개최하게 됐다. 도는 15개 시·군과 협력해 경기장 개·보수와 숙박, 교통 등 인프라를 정비하고, 지역 문화를 녹여낸 개·폐회식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유치는 2월 충남도의 신청으로 시작돼 대한체육회의 심사와 의결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도는 전국체전과 소년체전, 생활체육대축전까지 이어지는 스포츠 빅3 개최를 통해 2031년까지 수천억원 규모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탄소중립경제특별도의 위상에 맞게 친환경 체전을 운영해 대한민국 스포츠 대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며 "국제 수준의 체육시설을 확충해 선수단과 관람객이 최상의 여건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제110회 전국체육대회는 2029년 10월, 7일간 충남 전역에서 열리며 전국 3만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zangpabo@newspim.com